더지엠뉴스 김완식 기자 | 두 개의 짧은 문장으로 요약된 리드: 중국 상업우주 산업이 민간 중심의 기술·사업 모델로 빠르게 이동하며, 우주 관광을 포함한 차세대 우주경제 분야에서 구체적 로드맵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대형 국유우주기업과 민간 로켓기업이 동시에 속도를 내면서 국내 발사비용 구조가 재편될 수 있는 전환점이 다가오고 있다. 14일 중국 정부와 매체에 따르면 중국항천커지그룹이 심천에서 열린 국제 하이테크 전시회에서 우주 관광 프로그램을 최초 공개할 준비를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 전시회는 인공지능, 저공경제, 상업우주로 구성된 대형 전문 전시를 갖췄으며, 국가 주도의 전략 산업군이 실제 시장을 향해 결합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그룹은 사흘 전 내부 회의에서 상업우주·저고도 운항기술·미래 우주경제 분야를 집중 육성 영역으로 제시하며, 관광형 우주비행을 포함한 차세대 서비스 시장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민간 연구기관 분석에서는 2030년 글로벌 우주관광 시장이 3000억 달러(약 41조 원)를 넘어설 것으로 제시되며, 중국 비중이 30% 이상 확대될 가능성이 언급됐다. 발사체 분야에서는 민간 로켓기업이 개발한 재사용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항공공업그룹(AVIC) 산하 특종차량연구소가 독자 개발한 유인 비행선 ‘샹윈(祥云, Xiangyun)’ AS700이 저장(浙江, Zhejiang)성 사오싱(绍兴, Shaoxing) 위 하늘에 떠올랐다. 길이 50미터, 최대 항속거리 700킬로미터의 이 비행선은 최대 10명을 태울 수 있으며, 중국이 감항규정에 맞춰 완전 독자 기술로 개발한 첫 유인 비행선이다. 10일 중국 특종차량연구소에 따르면, 샹윈 AS700은 ‘저고도·저속·안전·신뢰성’을 특징으로 하며, 100~300미터 상공에서 유유히 비행해 관광객에게 강남(江南, Jiangnan)의 수로 경관을 한눈에 보여줄 수 있다. ‘상서로운 구름’을 뜻하는 이름처럼 순백의 유선형 동체를 갖췄으며, ‘공중 벨루가’라 불릴 만큼 안정적인 비행 성능을 자랑한다. 샹윈 AS700은 이날 저장성 사오싱 위청(越城, Yuecheng)구의 건수이(鉴水, Jianshui) 과학기술도시 전용 격납고에 인도됐다. 이번 공식 인도는 중국 저공경제의 상업화 추진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연구소는 조종사 양성 과정을 병행하고 있으며, 첫 세 명의 AS700 조종사가 교육을 마치면 상업운항을 위한
[더지엠뉴스] 중국이 드디어 하늘을 나는 드론택시 시대를 열었다. 중국 이항(億航)의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EH216-S가 최초로 상업 운항 허가를 받으며, 유료 승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중국민용항공총국(CAAC)은 이항의 자회사 광둥이항통항과 허페이허이항공에 유인 민간 무인항공기 운영합격증(OC)을 발급했다. 이는 중국 최초로 드론택시가 공식 운항 허가를 받은 사례로, 안전 운항 기준을 충족했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이다. 이번 허가는 중국 정부가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저공 경제'(Low-Altitude Economy)의 핵심 성과로 평가된다. 저공 경제란 고도 1,000m 이하 공역에서 드론과 eVTOL을 활용하는 산업으로, EH216-S의 운항은 저공 경제 유인 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EH216-S는 조종사 없이 수직으로 이착륙할 수 있으며, 승객 2명 또는 260㎏의 화물을 최대 시속 130㎞로 약 25분 동안 비행할 수 있다. 안전 비행 기록도 6만 회 이상을 달성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그러나 드론택시의 상업적 성공까지는 아직 과제가 남아 있다. 비즈니스 모델 최적화와 다양한 지역에서의 상업 운항 허가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