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곧 발표된다. 이와 맞물려 채권 이자 과세제도와 홍콩 증시 거래 단위 조정도 예고되면서, 다음 주 금융시장에는 복합적인 변수가 동시에 작동할 전망이다. 3일 제일재경에 따르면 국가통계국은 오는 9일 7월 CPI 및 PPI 통계를 발표한다. 카이위안증권은 농산물 도매가격과 CRB 현물지수 등 고빈도 지표 흐름을 분석한 결과, 7월 CPI는 전월 대비 보합, 전년 동기 대비로는 약 -0.5%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PPI는 전월과 전년 대비 모두 상승 전환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다. 세금 체계에도 변화가 생긴다. 재정부와 국가세무총국은 8일부터 새로 발행되는 국채, 지방채, 금융채 이자에 대해 부가가치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면세 혜택을 누려왔던 국공채 이자 수익에도 과세가 적용되며, 시장에서는 채권 투자 수익률에 일정 부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홍콩증권거래소는 같은 주 월요일인 5일부터 거래제도 개편 1단계를 시행한다. 이에 따라 주가 1050홍콩달러 구간은 0.05달러에서 0.02달러로 줄어든다. 적용 대상은 일반 주식뿐 아니라 리츠와 워런트
[더지엠뉴스] 중국 정부가 4대 국영은행의 자본을 확충하기 위해 무려 5천억 위안(약 101조 2천650억 원)을 투입한다. 이번 대규모 자본 확충은 중국 경제의 안정성을 높이고 금융기관의 실물 경제 지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31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의 4대 국영은행인 교통은행, 중국은행, 중국우정저축은행, 중국건설은행은 상장 주식 유상증자를 통해 총 5천200억 위안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중국 재정부가 유상증자의 최대 투자자로 나서며 5천억 위안 규모의 주식을 매입한다. 자금은 특별 국채 발행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은행들은 지난 28일 상하이 증시 종가에 8.8~21.5%의 프리미엄을 더해 신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국영은행들의 자본 비율을 유지하고, 신흥 산업 지원과 금리 인하로 인한 예대마진 하락 압력에 대응하려는 목적이 크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9월 국영은행 지원 계획을 처음 발표했으며, 이달 초에는 5천억 위안 규모의 특별 국채 발행을 통해 주요 국영은행의 자본 확충을 발표했다. 중국의 대규모 금융 지원은 경제 성장 목표인 5% 달성을 위해 필요한 조치로 분석된다. 특히 주택담보대출과 금리 인하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