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다이소가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시장에 뛰어들면서 약국 업계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환호하고 있지만, 약사들은 건기식의 무분별한 유통이 건강을 해칠 수 있다며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일부 약사들은 다이소에 입점한 제약사 제품을 반품하거나 불매운동을 선언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다이소는 24일부터 대웅제약, 일양약품 등의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루테인, 오메가3, 멀티비타민 등 다양한 제품이 3000원3만 원대에 판매되던 것과 비교하면 6분의 1 수준이다. 소비자들은 가격이 저렴하고 접근성이 좋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30대 직장인 정모 씨는 “화장품도 팔더니 이제 영양제까지 다이소에서 살 수 있다”며 “약국보다 저렴하고 쉽게 살 수 있어 앞으로 여기서 구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반면, 약국 업계는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약사 커뮤니티에서는 “대웅제약 제품 1000만 원어치를 반품했다”, “불매운동해야 한다” 등의 강경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약사들은 가격 문제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의 무분별한 유통이 소비자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 약사는 “루테인, 오메가3 같은 제품
[더지엠뉴스]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가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오는 24일부터 전국 200개 매장에서 루테인, 오메가3, 비타민D 등 다양한 영양제를 판매할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다이소는 기존 의약외품 판매에 이어 처음으로 건기식 판매를 결정했다. 기존 제품과 마찬가지로 가격은 500원에서 5000원 사이로 책정되며, 균일가 전략을 유지한다. 이번 결정은 다이소가 뷰티, 의류, 가공식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확대하면서 소비자층을 더욱 넓히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서 다이소는 14일 매봉역 직영 매장에서 건기식 테스트 판매를 진행했다. 당시 종근당건강의 락토핏, 대웅제약의 밀크시슬 제품이 주요 판매 품목이었다. 다이소 측은 “테스트 판매 결과가 긍정적이었다”며 “이들 제품을 포함해 다양한 건기식을 정식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다이소는 국내 대표 헬스&뷰티(H&B) 스토어인 올리브영과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두 기업 모두 지난해 매출 4조 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되며, 유통업계에서는 다이소의 건기식 시장 진입이 업계 판도를 흔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