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관리자 기자 | 중국 외교 수장이 아프리카 주요 6개국과 하루 만에 연쇄 회담을 갖고, 국제질서 속 남반구 연대의 전략을 정교하게 조율했다. 1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외교부장은 전날 후난성 창사에서 케냐, 세네갈, 탄자니아, 나미비아, 보츠와나, 앙골라 외교장관들과 연이어 만나 양자 관계와 다자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왕 부장은 가장 먼저 케냐 내각수석장관 겸 외교장관인 무다바디와 회담을 가졌다. 그는 “루토 대통령의 성공적인 국빈 방중을 통해 중-케냐 관계는 ‘하루 24시간 작동하는 전천후 운명공동체’라는 새로운 정의를 얻었다”며 “중국은 케냐와 함께 양국 정상이 합의한 모든 내용을 성실히 이행하고, 정치적 신뢰를 더 깊이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케냐는 글로벌 사우스와 아프리카 대륙 내에서 중요한 영향력을 가진 국가”라며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국제 규범을 공동 수호하는 데 있어 중국과 더 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무다바디 장관은 “중국의 환대는 루토 대통령과 케냐 국민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이번 정상외교를 통해 양국 협력의 잠재력이 크게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하나의 중국 원칙은 케냐 외교정
[더지엠뉴스]중국 외교부는 수단과의 전략적 관계를 강화하고자 외무장관 회동을 베이징에서 가졌다. 1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王毅, Wang Yi) 국무위원은 지난 14일 베이징에서 수단 신임 외무장관으로 임명된 사디크를 접견했다. 이번 회동은 사디크가 주중 대사직을 마무리하고 본국 외무수장직을 수행하기에 앞서 진행된 고위급 외교 일정이었다. 왕 위원은 사디크의 외무장관 임명을 축하하며, 그의 재임 기간 동안 중국-수단 관계 강화를 위한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중국 측은 지난해 9월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주석과 압델 파타흐 알부르한(Abdel Fattah al-Burhan) 수단 과도정부 의장이 이룬 정상회담 성과를 상기시키며, 올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은 만큼 실질적 협력 확대를 촉구했다. 중국은 수단의 주권, 독립, 영토 보전을 확고히 지지하며, 평화와 안정을 위한 인도적 지원을 계속할 뜻을 밝혔다. 이에 사디크 장관은 “수단은 중국을 가장 믿을 수 있는 핵심 파트너로 여긴다”며, 중국이 수단에 보여준 지속적인 정치적, 인도적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사디크는 특히 “신임 외무장관으로서 시진핑 주석이 제시한 글로벌안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