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중국과 세르비아가 전자상거래, 농산물 무역, 정보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면서 양국의 경제 협력 관계가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中国国际贸易促进委员会) 주석인 런훙빈(任洪斌)이 이끄는 중국 경제 대표단은 지난 3월 19일부터 21일까지 세르비아를 방문해 다양한 협력 논의를 마쳤다. 대표단은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알렉산다르 부치치(Aleksandar Vučić) 대통령과 면담하고, 중국-세르비아 경제무역협력포럼에도 참석했다. 부치치 대통령은 런훙빈 주석을 만난 자리에서 중국과의 전략적 협력을 높이 평가하고, 세르비아가 직면한 세계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중국이 안정적인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 기간 동안 중국과 세르비아 기업들은 국경 간 전자상거래, 농업 무역, 정보기술 분야에서 다수의 협력 의향서에 서명했으며, 실질적인 투자 협약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런훙빈 주석은 경제무역포럼 연설을 통해 중국은 기존 협력 기반을 강화하면서도 신기술 및 신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 모델을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2027년 베오그라드에서 열릴 예정인 전문 박람회(Belgrade Spec
[더지엠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유럽 순방은 중국과 프랑스·세르비아·헝가리와 우호를 재확인하고 수십 개의 정치·경제·문화적 합의를 체결한 것과 별도로 의미 있는 숫자도 상당수 남긴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000 우선 시 주석은 프랑스 순방 기간 중인 지난 7일 피레네산맥 투르말레로 이동해 회담을 이어갔다. 이곳은 마크롱 대통령이 어린 시절 외할머니를 만나기 위해 자주 찾아 ‘제2의 고향’이라고 부르는 곳인데, 해발 2000m 지점에 위치한다. 양국 정상 부부는 이 장소에서 양고기와 프랑스 타르브 지역의 콩, 치즈 명장 도미니크 부쉐가 만든 치즈, 마크롱의 부인 브리지트 여사가 고른 블루베리 파이 등으로 구성된 프랑스 요리를 즐겼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해 4월 방중 당시 시 주석이 광저우 일정을 마련한 데 대한 답례로 피레네 회동을 준비했다. 당시 시 주석은 부친인 시중쉰 전 광둥성 당서기의 관저였던 쑹위안 호텔로 마크롱 대통령을 초대해 중국 고급 전통차를 대접하며 환대했다. 외신들은 “지난 몇 년간 중국과 프랑스 정상의 상호 방문에서 수도 이외의 일정 안배는 드물지 않았지만, 이처럼 ‘제2의 고향’에서 소규모 회담까지 연 것은 ‘이례적’”이라고
[더지엠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년 만의 유럽 순방에 나서면서 프랑스, 세르비아, 헝가리 등과 협력 관계를 격상시키고 수십여 개의 공동 합의를 이끌어내는 등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미국이 유럽연합(EU)과 함께 ‘중국 고립시키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 주석의 성과는 이들의 전략을 일정 부분 무력화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10일 외신을 종합하면 시 주석이 차례로 찾은 프랑스·세르비아·헝가리는 서방 진영의 대중국 견제 강화 움직임 속에서도 중국과 비교적 좋은 관계를 유지해온 국가들로 꼽힌다. 프랑스는 미국과 EU가 우크라이나 전쟁, 무역 문제 등을 둘러싸고 중국과 마찰을 빚는 와중에도 서방 주요국가 중 유독 중국과 긴밀한 교류를 유지해왔다. 동유럽의 세르비아와 헝가리 역시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의 무역 관행에 대한 유럽 내 비판 흐름과는 달리 중국의 입장을 적극 방영하는 태도를 취해왔다. 실제 시 주석은 순방 기간 동안 모두 극진한 환대를 받았다. 에마뉘엘 마크로 대통령은 외국인 손님으론 처음 시 주석을 자신의 유년 시절 추억이 담긴 산골 마을로 초대하는 이벤트를 벌였다. 세르비아와 헝가리는 공군기를 투입해 시 주석이 탑승한
[더지엠뉴스] 유럽을 순방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8일(현지시간) 마지막 행선지인 헝가리에 도착, "헝가리 지도자들을 만나 양국 협력과 발전의 새로운 청사진을 공동으로 기획하고 중국-헝가리 관계가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가도록 이끌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날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제공항에서 서면연설을 통해 "올해는 중국과 헝가리 수교 75주년이 되는 해로, 양국 관계 발전은 중요한 기회를 맞이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공항에는 오르반 빅토르 총리 등이 마중 나왔다. 시 주석이 탑승한 전용기가 헝가리 영공에 진입했을 때는 헝가리 공군기 2대가 호위 비행을 했다. 시 주석은 또 "중국과 헝가리는 서로를 신뢰하는 좋은 친구이자 파트너로 헝가리는 1949년 신중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하는 것을 최초로 승인한 국가 중 하나"라며 "2004년 양국은 우호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체결했고 2017년 양국 관계가 포괄적 전략적 파트너로 격상되면서 양국의 상호 이익 협력이 가속화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중국과 헝가리는 넓은 시야와 장기적인 안목으로 양국 관계를 바라보고 용감하게 나아가 인류 운명 공동체를 건설해 세계 평화 안정과 번
[더지엠뉴스] 중국과 세르비아가 '전면적 전략 동반자'로 양국 관계를 격상했다. 또 신시대 중국-세르비아 운명 공동체를 구축키로 했다. 9일 중국 외교부에 외신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8일 오전(현지시간) 베오그라드의 세르비아 국회의사당에서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이 회담을 가진 뒤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두 정상은 이를 위해 6가지 조치를 내놨다. △중국·세르비아 자유무역협정(FTA) 오는 7월 1일 정식 발효 △중국 측은 세르비아의 2027년 인정박람회 개최 지지. 이때 대표단을 파견해 전시에 참여해 중국 기업이 관련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하도록 장려할 것 등을 추진한다. 또 △중국 측은 세르비아 특색의 우수한 농산품 수입 확대 △중국 측은 향후 3년 동안 50명의 세르비아 청년 과학자가 중국에 와서 과학 연구 및 교류를 전개할 것을 지지 △중국 측은 향후 3년 동안 300명의 세르비아 청소년을 중국에서 학습하도록 초청 등도 진행한다. 이어 △중국 측은 세르비아 측의 베오그라드~상하이 직항 노선 증설을 환영하고 양국 항공운수 기업의 베오그라드~광저우(廣州) 직항 노선 개통을 장려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양국은 이날 범
[더지엠뉴스] 프랑스 순방을 성공리에 마무리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일 저녁(현지시간) 전용기편으로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도착해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이 초청한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8일 중국 외교부와 외신에 따르면 시 주석이 탑승한 전용기가 세르비아 영공에 진입하자 세르비아 공군 전투기 2대가 이륙해 에스코트 했다. 시 주석이 전용기를 타고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의 니콜라 테슬라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에는 부치치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전직 대통령 부부, 의장, 총리, 외교장관 등 세르비아 정부 주요 인사들이 환영식을 준비했다. 시 주석은 현장 서면 연설에서 “중국과 세르비아는 깊은 전통우호를 갖고 있으며 양국 관계가 국제정세의 우여곡절을 이겨내며 국가 간 관계의 모범을 세웠다”고 평가했다. 중국과 세르비아는 2016년 전면적 전략동반자 관계를 수립했다. 세르비아는 유럽에서 중국에 우호적인 대표적인 국가로 꼽힌다. 시 주석은 “양국의 정치적 상호신뢰는 바위처럼 굳건하고, 고품질의 일대일로 건설이 풍성한 성과를 거뒀다”면서 “중국은 세르비아와 함께 초심을 잃지 않고 손을 잡고 전진하며 더 강력한 추진력, 더 넓은 영역, 더 높은 품질을
[더지엠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달 5일부터 10일까지 프랑스, 세르비아, 헝가리 등 유럽 3개국을 잇달아 국빈 방문한다. 미국이 대(對)중국에 대한 견제 수위를 높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 주석의 순방은 이른바 ‘우호 진영 강화’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3국은 상대적으로 중국과 긍정적 관계를 유지해 왔다. 29일 중국 외교부에 외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3개국 정상의 초청을 받고 5월 5일부터 6일 동안 이들 3개국을 차례로 방문한다. 시 주석의 유럽 방문은 이탈리아, 모나코, 프랑스 등 3개국 방문에 나섰던 2019년 3월 이후 5년여 만이다. 시 주석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을 열고 중국-프랑스, 중국-유럽 관계 및 공동의 관심사인 국제·지역 이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밝혔다. 린 대변인은 “시 주석의 이번 프랑스 방문은 5년 만의 중국 국가 원수 국빈 방문”이라며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과거를 계승하고 미래를 여는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프랑스와) 정치적 상호 신뢰를 다지고, 단결·협력을 강화해 중국-유럽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