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중국 외교부는 춘절(중국의 설)이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외국인의 중국 방문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린젠(林剑)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정례 브리핑에서 “올해 춘절은 첫 번째 세계문화유산 등록 춘절”이라며, “면제 국가 확대와 비자 정책 완화 덕분에 춘절이 세계적인 명절로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약 20개국이 춘절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했으며, 200여 개국과 지역에서 관련 행사가 열렸다”고 전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올해 춘절 기간 동안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 수는 2024년 대비 150%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국 전통문화에서 뱀(올해의 띠)은 영성과 지혜, 생명력을 상징한다며, 중국은 이를 바탕으로 더욱 강한 협력과 발전을 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 것과 관련해 린젠 대변인은 “중국은 이에 강한 불만과 반대를 표명하며, 필요한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무역전쟁과 관세전은 승자가 없는 싸움”이라며, “미국은 중국에 대한 압박과 위협을 멈추고, 평등한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미국과의 갈등과 관련해 중국은 “필요한
[더지엠뉴스] 중국의 수도 베이징을 관통하는 '베이징 중축선'(中軸線)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이로써 중국의 세계문화유산은 59개로 늘었다. 28일 인민일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지난 27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46차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총화에서 '베이징의 중심축-중국의 이상적인 자본질서 걸작'이 세계문화유산 목록에 공식 등재됐다. 베이징에는 13세기 이후 중국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건물들이 놓인 7.8km 길이의 중축선이 있다. 이는 중화 문명의 독특한 견증이자 세계에서 가장 길고 완전한 고대 도시 축이기도 하다. 700여 년 전 설계자는 중국인의 전통적인 우주관에서 영감을 얻어 이 중축선이 무한히 확장돼 하늘의 별과도 연결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베이징 중축선의 중심은 고궁, 영문 이름은 'the Forbidden City'이다. 지난 600여 년 간 도합 24명의 황제가 이 곳에서 생활했다. 'the Purple Forbidden City'로 직역되는 자금성은 황실 금지라는 뜻 외에도 자주색이라는 표현을 쓴다. 여기에서 자주색은 중국 신화에 나오는 자미성 즉, 북극성을 가리킨다. 중국 고대인들은 북극성이 천체의 중심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