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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31 (토)

‘베이징 중축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중국의 세계문화유산은 59개로 늘어


화면 캡처 2024-07-28 120333.jpg

 


 

[더지엠뉴스] 중국의 수도 베이징을 관통하는 '베이징 중축선'(中軸線)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이로써 중국의 세계문화유산은 59개로 늘었다.

 

28일 인민일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지난 27(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46차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총화에서 '베이징의 중심축-중국의 이상적인 자본질서 걸작'이 세계문화유산 목록에 공식 등재됐다.

 

베이징에는 13세기 이후 중국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건물들이 놓인 7.8km 길이의 중축선이 있다. 이는 중화 문명의 독특한 견증이자 세계에서 가장 길고 완전한 고대 도시 축이기도 하다.

 

700여 년 전 설계자는 중국인의 전통적인 우주관에서 영감을 얻어 이 중축선이 무한히 확장돼 하늘의 별과도 연결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베이징 중축선의 중심은 고궁, 영문 이름은 'the Forbidden City'이다. 지난 600여 년 간 도합 24명의 황제가 이 곳에서 생활했다. 'the Purple Forbidden City'로 직역되는 자금성은 황실 금지라는 뜻 외에도 자주색이라는 표현을 쓴다.

 

여기에서 자주색은 중국 신화에 나오는 자미성 즉, 북극성을 가리킨다. 중국 고대인들은 북극성이 천체의 중심이고 다른 별들은 모두 그 주위를 돈다고 믿었다.

 

또 중국 신화를 보면 최고 지배자인 천제가 북극성에 살았고 그의 궁전을 자궁이라고 불렀다. '천인합일'을 중히 여기는 중국 고대인들은 천제가 자궁에 산다면 천명을 받은 천자로 자처하는 인간 세상의 황제의 거처도 자궁으로 불려야 한다고 여겼다.

 

북극성과 연결된 하나의 축에 황궁이 세워진다면 세계의 중심이 될 것이고 그 주변의 건물들도 모두 이 중심에서 사방으로 뻗어나가야 한다고 인식했다.

 

베이징 중축선15개 유산 구성 요소는 북에서 남으로 종고루, 만녕교, 경산, 고궁, 단문, 천안문, 외금수교, 태묘, 사직단(天安門), 천안문 광장 및 건물군(天安門廣場·인민영웅기념비·마오쩌둥 기념당·국가박물관·인민대회당), 정양문·남단도로유존·천단·선농단·영정문) 등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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