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중앙금융위원회가 상하이를 세계적 금융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새로운 지원 방안을 공식 발표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상하이 국제금융센터의 경쟁력을 끌어올려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1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앙금융위원회는 최근 ‘상하이 국제금융센터 고속 건설 지원에 관한 의견’을 채택해 금융감독총국, 상하이시 정부와 함께 공동 추진에 나서기로 했다. 이 문건은 향후 5~10년간 상하이 금융시장, 금융기관, 금융 인프라, 금융 개방도, 실물경제 지원 역량, 금융 리스크 관리 체계 등 전방위적 영역에서 대대적인 구조 개편과 수준 제고를 목표로 한다. 우선 금융시장 부문에서는 상하이 증권거래소 산하 과학기술혁신판(科创板)의 ‘하드테크’ 성격을 강화하고, 다층적 채권·자산유동화 시장도 육성한다. 파생상품 거래 활성화와 외환시장 고도화, 금시장 인프라 개선 등도 포함된다. 금융기관 유치 및 역량 강화도 주요 과제로 꼽힌다. 세계 유수 금융기관과 대형 금융지주회사의 본사 및 지점 유치를 확대하고, 자산운용업계를 한층 다양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제 금융기구 유치와 국유 금융기관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도 핵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금융당국과 상하이시가 공동 주최하는 ‘2025 루자쭈이(陆家嘴, Lujiazui) 포럼’이 18일 막을 올렸다. 세계 금융시장의 주목 속에서 중국은 이번 포럼에서 새로운 금융개혁 청사진을 제시할 전망이다. 18일 중국 외교부와 상하이시 당국에 따르면, 올해 포럼은 ‘글로벌 경제 격변 속 금융개방 협력과 고품질 발전’을 주제로 오는 19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중국인민은행 판궁성(潘功胜, Pan Gongsheng) 행장과 상하이시 궈정(龚正, Gong Zheng) 시장이 공동의장으로 나서며, 인민은행,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 국가외환관리국 등 중앙 금융당국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여러 중대 금융정책이 발표될 예정이며, 이는 세계 금융시장과 중국 자본시장 개방에 중요한 신호로 해석된다. 올해 행사에서는 총 8개 본회의가 열린다. ‘글로벌 경제 격변 속 금융개방과 고품질 발전’을 비롯해, ‘글로벌 통화정책의 조율성 강화’, ‘자본시장 안정적 발전’, ‘상하이·홍콩 국제금융센터 협력’, ‘금융의 신질생산력 지원’, ‘AI 기반 금융혁신’, ‘포용적 금융 서비스 확대’, ‘녹색금융 정책·표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