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8일 베이징에서 세계 유수 기업 최고경영자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27일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소식통 2명을 인용해, 이번 회동에는 독일의 BMW와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미국의 반도체 기업 퀄컴(Qualcomm) 등 글로벌 기업의 CEO들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이 회동은 최근 중국이 부동산 위기와 소비 위축, 외국인 투자 감소 등 경제 복합 위기 속에서 대외 개방을 강조하고 있는 시점에 개최돼 주목받고 있다. 시 주석은 글로벌 경영진을 직접 만나 중국 시장의 개방 기조를 재확인하고, 외자 유치의 필요성을 설득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 23일과 24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발전포럼(CDF)에서는 리창(李强, Li Qiang) 총리가 "중국은 외국 기업이 중국 시장에 더 깊이 통합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혀 대외 개방 메시지를 선제적으로 발신한 바 있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해에도 포럼 직후 미국 기업 CEO 및 학계 인사들과 면담을 진행했으며, 당시 “각국 기업, 특히 미국 기업에게 더 넓은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투자 유치를 위한 신호를 직접 보냈다. 영국
[더지엠뉴스] 유럽연합(EU)의 중국산 전기차 관세폭탄에 맞서 결국 중국이 EU산 돼지고기와 돼지 부산물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다. 중국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언급한 만큼 향후 EU산 자동차 관세 인상 등 파장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중국 상무부는 17 홈페이지에 ‘2024년 제23호 고시를 내고 “6월 6일 국내 돼지고기·돼지 부산물 산업을 대표한 중국축목업협회(축산협회)의 반덤핑 조사 신청을 접수했다”며 “17일부터 원산지가 EU인 수입 돼지고기와 돼지 부산물 반덤핑 조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신청자가 제공한 증거와 상무부의 예비 검토 결과 반덤핑 규정의 신청자 자격 요건을 충족한다"면서 "신청서에는 반덤핑 조사에 필요한 내용과 관련 증거가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결정된 덤핑 조사 기간은 2023년 1월 1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다. 산업 피해 조사 기간은 2020년 1월 1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 4년 기간으로 정해졌다. 조사 품목은 신선·냉장·냉동 돼지고기와 식용 분쇄육, 건조·훈연·염장 제품과 내장 등으로 주로 사람이 섭취하는 용도의 제품이다. 상무부는 조사에 협조하지 않거나 방해할 경우
[더지엠뉴스] 유럽연합(EU)의 중국 전기차 관세폭탄에 테슬라 등 중국 외의 기업들까지 반발하고 나섰다. EU를 제외하고 글로벌 우려가 가중되는 형국이다. 13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우선 반기를 든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은 일론 머스크가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다. 테슬라는 보조금을 많이 받지 않으니 다른 업체들보다 관세를 낮춰달라고 EU 집행위원회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또 관세 수준을 보조금 규모에 상응하게 조정해달라며 개별 조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공장을 주요 수출 허브로 활용하며, 모델3를 중국에서 생산해서 유럽에 보낸다. 머스크는 중국 시장을 향해 끊임없는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독일 업체들도 입장은 비슷했다. BMW는 “추가 관세는 잘못된 방향으로, EU 집행위원회는 유럽 기업과 유럽에 해를 끼치고 있다”며 “수입 관세 도입 등 보호주의 조치는 국제 경쟁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폴크스바겐은 “장기적으로 유럽 자동차산업 경쟁력 강화에 적절치 않는다. 우리는 이를 거부한다”고 비판했다. 메르세데스 벤츠 역시 “세계무역기구(WTO) 정신에 따라 무역장벽 철폐를 위해 노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