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톈진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국제 협력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이번 회의에는 20여 개국 정상과 10여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해 ‘톈진 선언’과 향후 10년 발전 전략을 채택할 예정이다. 2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류빈(刘彬, Liu Bin) 외교부 부부장은 지난 22일 브리핑에서 시진핑 주석이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톈진(天津, Tianjin)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를 주재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중국이 다섯 번째로 주최하는 SCO 정상회의로, 지금까지 개최된 회의 가운데 가장 큰 규모가 될 전망이다. 시 주석은 회원국 정상회의와 ‘SCO+’ 회의를 주재하며 두 차례 기조연설을 통해 중국의 협력 구상과 새로운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상하이 정신’을 계승해 공동 발전과 평화 안정을 강조하고, 이 과정에서 제2차 세계대전 승리와 유엔 창립 80주년을 기념하는 성명도 함께 발표할 계획이다. 또한 각국 정상들은 공동으로 ‘톈진 선언’을 서명·발표하고, ‘상하이협력기구 향후 10년 발전 전략’을 승인한다. 아울러 안보, 경제, 문화 협력에 관한 다양한 합의문이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이 일본 침략과 파시즘에 대한 승리 8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행사를 앞두고 두 번째 종합 예행연습을 진행했다. 17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번 리허설은 전날 오후 5시 30분부터 이날 새벽 3시 30분까지 베이징 톈안먼광장에서 열렸으며, 참가자와 현장 지원 인력을 포함해 약 4만명이 동원됐다. 조직위원회는 첫 번째 리허설을 토대로 이번에는 더 많은 프로그램과 요소를 포함해 진행했으며, 전체 과정이 질서 있게 연결돼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지휘·운영·물자 지원 체계도 점검됐다. 중국은 오는 9월 3일 톈안먼광장에서 군사 퍼레이드를 포함한 전승 8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시진핑 주석이 러시아 외무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를 인민대회당에서 접견하며 양국의 전략적 결속을 다시 확인했다. 그는 푸틴과의 합의를 이행하고, 글로벌 남반구 국가들과 연대해 국제질서 재편에 함께 나설 것을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라브로프 장관의 방문에 대해 “푸틴 대통령과 내가 합의한 중요한 사안들을 충실히 이행하자”며 양국 간 전략 협력의 지속을 당부했다. 시 주석은 특히 상하이협력기구(SCO)를 거론하며, 이는 중러가 함께 만든 플랫폼이자 유라시아 안정의 핵심이라며 “조직의 발전 방향을 함께 잡고, 여기에 새로운 동력을 주입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시 주석은 “중러는 서로의 발전과 안보 이익을 수호하고, 세계 남반구 국가들과 연대해 보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국제질서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 주도의 기존 질서에 도전하는 중국의 외교 전략을 재확인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에 라브로프 장관은 “푸틴 대통령의 따뜻한 안부를 전한다”며 “양국 정상의 전략적 지도 아래 중러 관계는 깊이 있는 발전을 이어가고 있다”고 화답했다. 그는 또 “올해는 세계 반파시즘 전쟁 승전 8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