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세계적인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를 레드카펫 행사 도중 갑자기 끌어안아 소동을 일으킨 남성이 싱가포르 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공연장과 시사회 현장을 돌며 난입 장면을 스스로 촬영·공유해온 인물이었지만, 반복된 행동 끝에 결국 형사처벌로 이어졌다. 19일 싱가포르 현지 언론과 외신 보도에 따르면, 법원은 호주 국적의 20대 남성 존슨 웬에게 공공질서 교란 혐의를 적용해 징역 9일을 선고했다. 웬은 지난 13일 영화 ‘위키드: 포 굿’ 속편 홍보를 위해 싱가포르를 찾은 아리아나 그란데의 레드카펫 행사에 난입했다. 당시 그는 레드카펫 구역으로 갑자기 뛰어들어 그란데의 어깨를 거칠게 끌어안았고, 예상치 못한 접촉에 그란데가 중심을 잃고 휘청이는 장면이 현장 영상에 그대로 담겼다. 바로 옆에 서 있던 동료 배우 신시아 에리보가 곧바로 웬을 밀쳐내며 그란데를 뒤로 보호했고, 경호요원들이 즉각 제지에 나서면서 남성은 현장에서 끌려 나갔다. 이 장면은 행사 직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여러 각도에서 촬영된 영상이 빠르게 확산되며 논란을 키웠다. 웬은 체포 이후에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난입 순간이 찍힌 영상을 직접 올렸다. 그는 게시물에 “뛰
[더지엠뉴스]프랑스 칸에서 개막을 앞둔 제78회 칸 국제영화제 주최 측이 공식 복장 규정에 ‘노출 금지’를 명문화했다. 14일 기준, 영화제 사무국은 “레드카펫에서 완전히 노출된 몸은 허용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복장 지침을 갱신해 공개했다. 그동안 과도한 노출로 입장이 거부된 사례는 있었지만, 이번처럼 구체적인 조항을 명시한 건 처음이다. 주최 측은 “기본 규정을 따르지 않는 사람의 경우 레드카펫 출입을 금지할 수 있다”고 못박았다. 이 조치는 레드카펫뿐 아니라 공식 상영, 기자회견 등 모든 공식 행사에 적용된다. 지난해 모델 벨라 하디드는 영화 '어프렌티스' 시사회에 가슴 전체가 드러난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 장면은 국제 언론에 실시간으로 퍼졌고, 영화제의 품격을 해친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그래미 어워즈와 메트 갈라 등에서 벌어진 ‘파격 드레스 경쟁’이 칸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와 함께 영화제 측은 지나치게 부풀거나 긴 드레스도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레드카펫 이동에 지장을 주거나 상영관 착석을 방해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일부에서는 이 같은 조치에 대해 “지나치게 모호하다”거나 “유명 인사에게는 적용되지 않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