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중국이 자국 기업의 콜롬비아 공공 클라우드 입찰 참여를 방해한 외부 세력의 행위를 강하게 비판했다. 주콜롬비아 중국대사관은 사실 왜곡과 악의적 의도를 지닌 특정 국가가 허위 주장을 내세워 중국 기업의 입찰을 방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9일 주콜롬비아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해당 국가는 아무런 근거 없이 중국 기업이 정보 보안 위협을 초래한다고 주장하며 자국 기업에 유리한 배제 조항을 도입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대사관은 “이 같은 행태는 인터넷에서 회자되는 말처럼, ‘남을 비난하는 자가 바로 그 행위를 하고 있거나 하고 있는 자’임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대사관은 성명에서 “이 나라가 표방하는 사이버 안보 주장은 허상에 불과하며, 실제 목적은 타국의 데이터 주권을 침해하고 자국의 사이버 패권을 유지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중국 정부는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보안 보호를 일관되게 중시해 왔으며, 현지 법규를 위반하는 방식으로 해외 데이터나 정보를 정부에 제출하도록 요구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대사관은 또한 “중국은 글로벌 데이터 안보 이니셔티브를 가장 먼저 제안한 국가이며, 진정으로 데이터 안보를 우려한다면 해당 국가는 이를 지지하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은 31일부터 톈진에서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를 연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의장을 맡아 정상회의와 ‘SCO 플러스’ 회의를 주재하며, 20여 명의 외국 정상과 10개 국제기구 대표가 자리한다. 이번 회의는 출범 이후 최대 규모로, 향후 10년간 협력 전략을 설계하는 자리가 된다. 30일 중국 당국에 따르면 톈진은 회의 준비를 모두 완료했다. 메이장컨벤션센터는 시설과 기능을 새로 보강했으며, 취재진을 위한 다국어 서비스 로봇과 실시간 번역 시스템도 도입됐다. 이미 약 3천 명의 국내외 기자들이 등록을 마쳐 개막 열기를 더했다. SCO는 2001년 상하이에서 출범한 중국 주도의 지역 협력체로, 현재 회원국 10개국, 옵서버국 2개국, 대화 파트너 14개국을 포함해 아시아·유럽·아프리카 전역을 아우르는 최대 국제기구로 성장했다. 중국 외교부는 상하이 정신을 기반으로 다자주의를 굳건히 지키고, 보호무역주의와 일방주의에 맞서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링지(凌激) 상무부 부부부장은 2024년 중국과 회원국 간 교역액이 5124억 달러(약 714조 원)에 달해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