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중국이 자국 기업의 콜롬비아 공공 클라우드 입찰 참여를 방해한 외부 세력의 행위를 강하게 비판했다. 주콜롬비아 중국대사관은 사실 왜곡과 악의적 의도를 지닌 특정 국가가 허위 주장을 내세워 중국 기업의 입찰을 방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9일 주콜롬비아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해당 국가는 아무런 근거 없이 중국 기업이 정보 보안 위협을 초래한다고 주장하며 자국 기업에 유리한 배제 조항을 도입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대사관은 “이 같은 행태는 인터넷에서 회자되는 말처럼, ‘남을 비난하는 자가 바로 그 행위를 하고 있거나 하고 있는 자’임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대사관은 성명에서 “이 나라가 표방하는 사이버 안보 주장은 허상에 불과하며, 실제 목적은 타국의 데이터 주권을 침해하고 자국의 사이버 패권을 유지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중국 정부는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보안 보호를 일관되게 중시해 왔으며, 현지 법규를 위반하는 방식으로 해외 데이터나 정보를 정부에 제출하도록 요구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대사관은 또한 “중국은 글로벌 데이터 안보 이니셔티브를 가장 먼저 제안한 국가이며, 진정으로 데이터 안보를 우려한다면 해당 국가는 이를 지지하거나 유사한 약속을 공개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콜롬비아 정부는 자체적인 규제 체계와 계약 절차를 통해 국가 데이터 안보를 충분히 보장할 수 있으며, 공공 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 개혁의 목적은 데이터 주권을 강화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대사관은 “모든 당사국이 개방적이고 공정하며 비차별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유지하고, 공정한 시장 경쟁을 보호하며, 보편적 데이터 보안 규칙을 공동으로 제정해 질서 있고 자유로운 글로벌 데이터 흐름을 촉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