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정부는 대만의 셰오메이친을 '부총통'이라 지칭한 일부 언론 보도에 강하게 반발하며, “대만은 중국의 일부로 어떤 식의 분리적 호칭도 인정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아울러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재개, 틱톡 매각 문제, 중·인도 국경 협상 등 다수의 외교 현안에 대해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마오닝(毛宁, Mao Ning)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셰오메이친이 “베이징의 위협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중국 외교관은 항상 주재국 법규를 철저히 준수해왔다”며 “민진당 당국이 외교 마찰을 유발해 중국과 수교국 간 관계를 파괴하려는 술수를 반복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셰오메이친이 지난해 3월 체코 방문 중 중국 외교관들이 그녀의 차량을 ‘고의 충돌’하려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무근이며, 중국은 주권과 영토 문제에 있어 외교적 절차를 항상 엄격히 준수한다”고 일축했다. 이어 마오 대변인은 “대만은 중국의 불가분의 일부분이며, 이른바 ‘부총통’이라는 직책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한편, 일본과 러시아 언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미국·러시아가 제2차 세계대전 승전 8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이 '대만독립' 분열 행위를 법적으로 강력히 처벌하겠다는 방침을 실제로 집행한 사례를 공개했다. 국가안전부는 이 같은 조치가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을 수호하는 강력한 법적 수단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28일 중국 국가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6월 21일 발표된 ‘대만독립 고수 분자 처벌에 관한 사법 지침’은 지난 1년간 복수의 사건에 적용됐다. 첫 적용 사례는 저장(浙江, Zhejiang)성 원저우시 중급인민법원이 선고한 양즈위안(杨智渊) 사건이다. 양은 분열죄로 징역 9년과 정치권리 박탈 3년형을 선고받았다. 이어 올해 2월 상하이시 제1중급인민법원은 타이완 출판사 ‘구사서방(八旗文化)’ 편집장 리옌허(李延贺)에게 선동분열죄로 징역 3년형과 정치권리 박탈 1년, 개인 재산 5만 위안(약 970만원) 몰수를 선고했다. 국가안전부는 위챗 공식 채널을 통해 “사법 지침이 '대만독립' 극단세력에 대해 실제적인 억제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당국은 대만의 사이버전 부대 소속 인물들을 실명 공개하고, 이들이 중국 본토에 대한 사이버 공격과 정보 절취, 침투 활동을 벌였다고 지목했다. 중국 측은 이러한 시도가 법 집행을 통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외교부는 싱가포르 신임 총리인 황쉰차이(黄循财, Huang Xuncai)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취임한 황 총리가 동남아 외 지역으로는 첫 순방지로 중국을 선택한 것은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반영하는 행보로 평가되고 있다. 황 총리는 방중 기간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과 회동하고, 리창(李强, Li Qiang) 총리 및 전인대 상무위원장 자오러지(赵乐际, Zhao Leji) 등과도 면담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은 외교,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2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양국 관계는 안정적인 발전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전방위 고품질 파트너십을 공식화한 이후 협력이 더욱 심화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수교 35주년을 맞은 올해, 이번 방문이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다자주의·자유무역 질서를 공동으로 수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궈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동 정세 관련 입장도 밝혔다. 그는 “이란과 이스라엘 간 군사 충돌 이후
[더지엠뉴스]중국 외교부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외교장관 회의와 관련해 다자주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단일 국가의 일방적 제재와 보호주의 조치를 강하게 비판했다. 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Guō Jiākūn)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왕이(王毅, Wáng Yì) 외교부장이 참석한 브릭스 회의 결과를 전하며, 이번 회담이 다자 무역 체제 수호와 반패권 연대 강화의 의지를 전 세계에 천명한 계기였다고 밝혔다. 브릭스 5개국은 올해 유엔 창설 80주년을 맞아 유엔의 중심적 역할을 재확인하고, 무차별적 관세 인상과 각종 비관세 장벽을 문제 삼았다. 궈 대변인은 “공급망을 훼손하고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확대시키는 조치에 대응해, 자유무역과 공정한 글로벌 질서를 방어하겠다는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브리핑에서는 일본과 필리핀이 최근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의 군사협력 확대를 발표한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중국은 일본이 과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에 가한 침략 행위를 상기시키며, 역사적 책임을 자각하고 군사 협력을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궈 대변인은 “중국의 동중국해
[더지엠뉴스]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이자 국가주석인 시진핑이 베트남 국빈 방문 이틀째인 15일 하노이에서 루옹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사회주의 국가 간 전략적 운명공동체’로 격상시킬 뜻을 밝혔다. 16일 중국 정부와 매체에 따르면, 시 주석은 베트남 공산당 창당 95주년, 건국 80주년, 남베트남 해방 50주년을 축하하며, 올해를 양국 수교 75주년이자 ‘중국-베트남 인문교류의 해’로 강조했다. 시 주석은 양국 관계가 ‘동지이자 형제’라는 전통적 표현에서 공동운명체로 진화했다고 평가하며, “6대 협력강령”에 기반해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현대화를 함께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치, 안보, 경제, 문화 등 전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제안한 그는, 특히 3+3 전략대화 구조를 활용해 외교·국방·공공안보 분야에서 단결을 공고히 할 것을 강조했다. 경제 영역에서는 일대일로(一帶一路)와 ‘두 개의 회랑, 하나의 순환’ 전략 간 연계를 확대하고, 철도, 항공, 디지털 기술, 5G, 인공지능, 녹색 개발까지 포함한 신흥산업 분야까지 협력을 넓히자는 구체적 제안을 내놓았다. 문화적으로는 양국 인문교류 해에 걸맞은 소규모 민
[더지엠뉴스] 중국 외교부가 3월 10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대만 문제, 중미 관계, 국제 현안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하며, 서방 국가들의 개입을 강력히 비판했다. 중국은 국제사회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으며, 대만 문제를 둘러싼 외부 개입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마오닝(毛宁)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유엔 총회 제2758호 결의는 세계에 단 하나의 중국만이 존재하며, 대만은 중국의 일부임을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며, "유엔과 그 산하 기관들은 대만을 '중국 대만성'으로 공식 표기하고 있으며, 이는 국제사회의 일관된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만 독립을 부추기는 외부 세력과의 모든 형태의 교류를 반대하며, 중국은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라오스 외교장관 통사완(通沙万)의 방중에 대해 마오닝 대변인은 "라오스와 중국은 사회주의 형제 국가로, 양국 관계는 더욱 긴밀해질 것"이라며, "특히 중-라오 철도를 중심으로 한 물류·경제 협력 강화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라오스를 최대 투자국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양국의 전략적 협
[더지엠뉴스] '삐끼삐끼 춤'으로 유명세를 탄 치어리더 이주은이 중국 타이완에서 거액의 계약금을 받았다는 소문이 퍼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타이완 TVBS 방송 등 현지 매체는 타이완 프로야구 푸본 엔젤스가 이주은을 영입하며 계약금 1000만 대만 달러(약 4억4000만원)를 지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기존 타이완 치어리더 업계 최고 계약금 2억6000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금액이다. 특히, 이 금액이 사실이라면 타이완 프로야구 선수들의 평균 연봉 9000만원의 5배에 해당하는 수준이어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타이완은 치어리더들이 연예인급 인기를 끄는 나라로, 한국 출신 치어리더 안지현, 조연주, 남민정, 이호정 등도 타이완에서 활동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이주은의 계약금 규모가 공개되자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푸본 엔젤스를 비판하는 측에서는 "치어리더가 선수보다 더 가치가 있다는 뜻이냐", "이건 한국에서 부풀린 소문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계약금을 지지하는 측에서는 "이 정도 가치면 충분하다", "홍보 효과가 훨씬 클 것", "성적은 져도 치어리더 경쟁에서는 질 수 없다" 등의
[더지엠뉴스] 한국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치어리더 이주은이 대만 프로야구팀 푸본 가디언스로 전격 이적하며 글로벌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푸본현대생명은 22일, 이주은과 대만 연예 활동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주은은 2024시즌 KIA 타이거즈 응원단에서 '삐끼삐끼 춤'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특히 작년 6월, 경기 중 화장을 고치다가 갑자기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이 유튜브에 올라오며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다. 이 영상은 현재 조회 수 9268만 회를 기록하며 SNS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뉴욕타임스도 이주은의 춤을 집중 조명하며 “SNS 알고리즘을 완전히 장악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대만 팬들은 그녀의 이적 소식에 열광하고 있으며, 푸본 가디언스의 응원 문화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주은의 대만 진출이 단순한 이적을 넘어 새로운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지엠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첫 전화 통화에서 대만 문제를 포함한 중국의 핵심 이익을 강력히 주장하며 미중 관계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시 주석은 통화에서 "중미 관계는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다"며 "양국은 상호 존중과 협력의 원칙 아래 공동의 번영을 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미 관계가 세계 평화와 발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협력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특히, 시진핑 주석은 대만 문제를 언급하며 "대만은 중국의 주권과 영토 완전성에 직결된 사안으로, 미국이 반드시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만 문제는 중국의 핵심 이익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며, 미국이 불필요한 갈등을 피하고 양국 관계의 안정적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 주석은 경제·무역 관계에서도 상호 존중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중미 경제·무역 관계는 본질적으로 호혜적"이라며, 대립과 갈등이 아닌 윈윈(win-win) 전략이 양국과 세계에 더 큰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과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경제 대국으로서, 지속 가능한 협력을 통해 국제 사회에 모범을 보여야
[더지엠뉴스] 대만이 북극발 한파로 인해 기록적인 저온을 경험하며 병원 밖 심정지(OHCA)로 인한 사망자가 열흘 만에 437명에 이르렀다. 대만 언론에 따르면, 1월 1일부터 10일까지 비외상성 내과 관련 병원 밖 심정지가 급증했으며, 이 중 10일 하루 동안 발생한 사망자는 54명에 달했다. 특히, 대만 위산의 새벽 기온이 영하 8.2도를 기록하며 저온 특보가 발령됐다. 대만 중앙기상청은 노인 및 취약 계층에게 심혈관 및 호흡기 질환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대만은 아열대 기후로 겨울철 난방시설이 부족한데다, 평균 기온이 20도 안팎이라 극한 추위에 대비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동시에 대만에서는 A(H1N1)형 독감이 유행하며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다. 대만 질병관제서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12만 명이 독감으로 병원을 찾았고, 이로 인한 누적 사망자는 91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국내에서도 독감과 폐렴으로 인한 사망 사례가 증가하며 장례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장례식장 예약이 어려워 장례 기간을 연장하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추위와 독감이 겹친 상황에서 각국 보건 당국은 취약 계층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