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중국 애니메이션 ‘너자2(哪吒2)’가 2025년 3월 21일 현재, 무려 3억 명에 달하는 관객을 동원하며 중국 영화계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중국에서 시작된 이 흥행 열풍은 상영 기간을 또 한 번 연장시키며, 4월 30일까지 전국 상영을 이어가게 됐다. 이는 춘제(春节·음력설) 연휴에 맞춰 개봉한 지난 1월 29일 이후 약 두 달 반 동안 이어진 기록적 흥행 행보다. 특히 이번 상영 연장은 당초 3월 31일까지였던 일정이 다시 연기된 것으로, 공식 웨이보(微博) 계정에서는 “꽃피는 봄, 우리 계속 만납시다”라는 문구와 함께 연장 소식을 알렸다. 이 같은 흥행은 중국 국내 관객들의 반복 관람과 단체 관람 문화가 큰 힘이 됐으며, 외국 영화와의 경쟁 구도 속에서 중국산 콘텐츠에 대한 자부심이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지난 17일 국무원 기자회견에서 ‘너자2’를 언급하며 “소비자는 좋은 콘텐츠에 기꺼이 돈을 지불한다”는 발언을 통해 이 작품이 중국 문화산업의 성장을 대표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관영 언론은 연일 이 영화를 집중 조명하며 국가적 자산으로 평가하고 있다. 글로벌 박스오피스 성적에서도 ‘너자2’는 지난
[더지엠뉴스]중국 애니메이션 ‘너자 2’가 북미 시장에서 강한 존재감을 보이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반면 마블의 신작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캡틴 아메리카 4)는 개봉 2주 차에 극장 수익이 68%나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너자 2’는 단 772개 상영관에서만 상영됐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약 1,486만 달러(한화 약 214억 원)의 수익을 기록하며 외국어 영화로서는 이례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너자 2’는 지난달 29일 중국에서 개봉한 이후 단 9일 만에 역대 중국 최고 흥행 애니메이션으로 등극했다. 전 세계 누적 수익 역시 16억 9,900만 달러(약 2조 4,500억 원)를 넘어서며 ‘인사이드 아웃 2’를 제치고 글로벌 애니메이션 흥행 1위에 올랐다. 반면, 마블의 ‘캡틴 아메리카 4’는 개봉 첫 주말 8,088만 달러(약 1,277억 원)를 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지만, 2주 차 주말 수익은 2,820만 달러(약 406억 원)로 급감했다. 이는 최근 마블 작품들의 부진한 성적과 비슷한 흐름이다. 지난해 개봉한 ‘더 마블스’가 2주 차에 78%, ‘앤트맨과 와스프: 퀀
[더지엠뉴스] 중국 애니메이션 영화 '너자2(哪吒2)'가 전 세계 애니메이션 시장을 뒤흔들었다. 18일 로이터통신과 중국 환구시보에 따르면, ‘너자2’는 픽사의 ‘인사이드 아웃2’를 제치고 전 세계 애니메이션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현재까지 누적 수익 16억9,900만 달러(약 2조4,500억 원)를 기록하며, '인사이드 아웃2'의 16억9,800만 달러를 단숨에 넘겨버렸다. ‘겨울왕국2’(14억5,300만 달러)도 순위에서 밀려났다. '너자2'는 춘제 연휴 기간 중국에서만 개봉했지만, 벌써 2억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급 기록을 세웠다. 최근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에서 개봉하며 글로벌 흥행까지 시동을 걸었고, 22일에는 홍콩과 마카오에서도 개봉된다. 중국 내에서는 ‘N차 관람’ 열풍이 불고 있다. 관객들은 SNS에 티켓을 인증하며 "중국이 해냈다"는 자부심을 드러내고 있다. '너자2'는 중국 신화 속 영웅 ‘너자(나타)’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2019년 개봉한 전작도 대흥행을 기록했지만, 이번 속편은 디즈니와 픽사의 독주를 깨버리는 파격적인 성과를 냈다. 연출을 맡은 양위(楊宇) 감독은 중국 영화계의 거장 장이머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