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미국과 중국이 최근 런던에서 열린 고위급 무역회담을 통해 상호간 갈등의 핵심이던 희토류 수출과 기술 수출 제한 문제에 대한 일시적 봉합에 나섰다. 11일 중국과 미국 정부에 따르면, 이틀간 진행된 회담에서는 중국이 희토류의 대미 수출을 확대하는 대신, 미국은 중국에 대한 일부 기술 수출 통제를 완화하는 '이행 프레임워크'에 합의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회담 직후 “중국과의 협상 결과, 제네바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 프레임워크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합의가 중국의 희토류 및 핵심광물 수출 통제와 미국의 반도체 등 전략기술 수출 제한 해제에 직결된다고 설명했다. 중국 대표단을 이끈 리청강(李成钢, Lichenggang) 상무부 부부장도 “정상 간 통화 내용과 제네바 회담 성과를 토대로,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공동 프레임워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 간 신뢰 회복을 기대하며, 이번 합의가 세계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10~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의 1차 회담에선 관세를 115%포인트씩 인하하고, 비관세 조치로 시행된 희토류 수출 통제를 중국이 해제하는 방향으로
[더지엠뉴스]중국 제약기업 삼생제약(三生制药)이 자사 항암신약을 미국 화이자(Pfizer)에 기술이전하며, 단일 품목 기준으로는 역대급 규모의 글로벌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중국의 바이오의약 기술이 미국을 포함한 선진 제약시장에서 독자적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를 이끌어내고 있다. 20일 삼생제약에 따르면, 자회사인 선양삼생(沈阳三生), 삼생국건(三生国健)과 함께 화이자와 계약을 맺고, 자사에서 개발한 PD-1/VEGF 이중특이성 항체 ‘SSGJ-707’의 중국 본토 외 글로벌 권리를 독점 라이선스로 이전한다. 계약에 따라 삼생제약은 우선 12억5000만달러(한화 약 1조7000억 원)의 선지급금을 수령하며, 개발 및 판매 성과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 보상으로 최대 48억달러가 추가 지급될 수 있다. 이와 별도로 화이자는 삼생제약의 주식을 1억달러 규모로 매입한다. SSGJ-707은 비소세포폐암 등에서 높은 효과를 보이며, 지난 4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산하 의약품심사센터(CDE)로부터 ‘돌파적 치료약물(Breakthrough Therapy)’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 계약은 2022년 강팡생물(康方生物)이 미국 서밋사(S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