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과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원국 간 교역이 빠르게 늘어나며 역내 경제 협력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무역·투자와 더불어 에너지와 디지털 산업까지 협력이 확장되면서 글로벌 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8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접경지인 신장 호르고스 국제협력센터에서는 하루 3만 명이 넘는 인원이 오가며 활발한 교역과 관광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들어 7월까지 누적 이동 인원은 500만 명을 넘어섰으며, 2,000여 개 상점 중 200곳 이상이 면세점으로 운영되고 있다. SCO는 2001년 출범 이후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10개 회원국으로 확대됐고, 현재 전 세계 인구의 절반과 경제 총량의 4분의 1을 차지한다. 지난해 중국과 회원국 간 교역액은 3조6,500억 위안(약 672조 원)으로 출범 초기 대비 36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1~7월 교역액은 2조1,100억 위안(약 388조 원)으로 집계됐으며, 7월 한 달간만 3,260억 위안(약 60조 원)을 기록해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협력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카자흐스탄 악몰라 지역에 중국 기업이 건설한 풍력발전단지는 중앙아시아 최대 규모로
[더지엠뉴스] 중국과 중남미 간 교역 규모가 지난해 역대 최대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남미에서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중국 정책의 성과로 해석된다. 2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과 중남미 주요 20개국 간 전체 교역액은 4800억 달러(662조원 상당)에 달했다. 이는 2000년 140억 달러(19조원 상당)의 34배 규모다. 이 수치는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와 유엔 중남미·카리브 경제위원회(ECLAC) 자료를 분석한 결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무역 수지의 경우 중남미가 20억 달러(2조7000억원 상당)의 소폭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남미 입장에서 중국은 유럽연합(EU)을 제치고 미국 다음으로 큰 경제 파트너로 자리 잡은 셈이 됐다. 대중국 주요 수출 품목은 대두, 구리 및 철광석, 석유, 소고기 등이다. 이들 품목이 전체 수출품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반면 중국으로부터의 역내 수입품은 TV와 자동차 등 주로 공산품으로 구성돼 있다. 중남미 주요 20개국 중 대중국 수출 규모가 가장 큰 나라는 브라질로, 지난해 1220억 달러(168조원 상당) 수출고를 올렸다. 브라질은 수출 우상향 기조 속에 중국을 상대로 630억 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