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2025년 4월 19일, 베이징(北京, Beijing) 이좡(亦庄, Yizhuang)에서 인간형 로봇이 참여한 사상 첫 하프마라톤이 열렸다. 1.8미터 높이의 '천공Ultra'는 총 2시간 40분 42초 만에 결승선을 통과하며, 인간형 로봇 역사상 첫 공식 마라톤 우승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퍼포먼스를 넘어, 실제 환경 속에서 로봇의 운동 제어력, 배터리 지속력, 실외 작동 가능성 등을 측정하는 리얼 테스트였다. 공업정보화부의 설계에 따라 인간형 로봇은 단순한 쇼를 넘어서 제조 현장에 실질적으로 투입되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 총공정사 셰샤오펑(谢少锋, Xie Shaofeng)은 "인간형 로봇은 공연 무대에서 산업 현장으로 옮겨가는 중"이라고 밝히며, 다양한 작업에의 응용 가능성을 강조했다. 현재 인간형 로봇은 무대에서 춤을 추거나 물건을 옮기고, 나사를 조이는 등 동작 수행 능력 측면에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이번 마라톤은 인간형 로봇 기술의 진전을 상징적으로 보여줬지만 동시에 기술적 한계도 분명하게 드러냈다. 총 20대가 참가했지만 완주에 성공한 로봇은 단 6대였고, 대부분이 자율주행이 아닌 원격 조작 방식에 의
[더지엠뉴스]중국 정부가 미국의 연이은 압박과 비난에 대해 다양한 외교 채널을 통해 강하게 대응하고 있다. 15일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국 외교부 대변인 린젠(林剑, Lin Jian)은 미국이 하얼빈 아시안게임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을 감행한 사실을 지적하며, 관련 책임자 세 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은 ‘국가안보 교육의 날’이기도 했다. 린 대변인은 미국 정부가 지난 1월 열린 제9회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헤이룽장(黑龙江, Heilongjiang)성의 주요 정보 인프라를 대상으로 조직적인 사이버 공격을 자행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격은 스포츠 행사뿐 아니라 국방, 금융, 사회 시스템, 민간인 개인정보까지 침해했으며, 중국 정부는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이러한 악의적 행동을 즉시 중단할 것을 미국에 요구했으며, 앞으로도 자국의 사이버 주권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필리핀 인근 해역을 구글 지도에서 ‘서필리핀해(West Philippine Sea)’로 표기한 문제와 관련해서도 중국 정부는 ‘남중국해(South China Sea)’가 국제사회가 통용해온 명칭이라며 단호한 입장을 내비쳤다. 린 대변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