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유인우주국(CMSA, 中国载人航天工程办公室)은 31일 밤 11시44분 간쑤성 주취안(酒泉, Jiuquan) 위성발사센터에서 선저우21호(神舟二十一号, Shenzhou-21) 유인우주선을 발사한다고 밝혔다. 30일 중국 정부 발표에 따르면, 이번 임무는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天宫, Tiangong)’ 운영 단계에서 여섯 번째 유인 비행이자 유인우주 프로그램의 37번째 임무다. CMSA 대변인은 “이번 비행의 핵심 목표는 선저우20호 승무원과의 교대, 6개월간의 체류, 그리고 다양한 과학·응용 실험 수행”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선저우21호 탑승자는 사령관 장루(张陆, Zhang Lu), 비행엔지니어 우페이(吴飞, Wu Fei), 탑재전문가 장훙장(张宏章, Zhang Hongzhang)으로 구성됐다. 세 사람은 1970년대·80년대·90년대 출생 세대를 대표하며, 우페이는 중국 역사상 최연소 우주비행사로 기록될 예정이다. CMSA는 “이번 임무는 비행사, 기술자, 과학 전문가가 함께 구성된 두 번째 혼성 팀”이라며 “선저우16호 이후 세대 간 협력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무 동안 승무원들은 외부 활동(EVA), 화물 이전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차이나데일리 | 간쑤(甘肃, Gansu)성 둔황(敦煌, Dunhuang)은 고대 실크로드에서 동서 문명이 교차하던 중심지로, 생생한 불교 벽화와 조각이 남아 있는 모가오굴(莫高窟, Mogao Grottoes)이 그 역사를 증언하고 있다. 이제 둔황은 다시 한번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수천 년의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도시들이 협력하고 이해를 넓히는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13일 열린 ‘2025 글로벌 시장 포럼·둔황’에서 명확히 드러났다. 1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 동안 둔황에서 개최됐다. 주제는 ‘문명의 교향, 조화의 공명(A Symphony of Civilizations, Resonance in Harmony)’으로, 글로벌 문명 이니셔티브(Global Civilization Initiative)를 실행하고 국제 소통 체계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행사에는 중국과 해외에서 온 200여 명의 인사가 참석했으며, 이 중에는 9개국 정부 대표단과 문화기관 관계자 23명이 포함됐다. 둔황 아카데미의 쑤보민 원장은 “수년간 우리는 고대 벽화, 조각,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에서 결혼휴가를 대폭 늘리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전국 28개 성·자치구·직할시가 이미 관련 조치를 시행 중이다. 23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후베이성이 이달 결혼휴가를 기존 3일에서 15일로 연장한 데 이어, 산둥성과 쓰촨성은 각각 18일, 25일까지 확대했다. 이 가운데 산시성과 간쑤성은 가장 긴 30일 휴가를 보장한다. 허난과 헤이룽장성 역시 각각 28일, 25일까지 부여하고 있다. 결혼휴가 확대는 혼인율 하락에 대한 대응책으로 추진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결혼 등록 건수는 181만 쌍으로, 전년 대비 8% 감소했다. 이는 198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광둥성은 여전히 3일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최소 10일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결혼휴가 정책은 각 지방이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돼 있어 지역 간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당국은 결혼과 출산을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 제공이라는 점에서, 향후 전국적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중국 내 일부 지역은 이동 혼인등록소를 야외 행사장에 설치하는 등 등록 장벽을 낮추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