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알라룸푸르에서 3일 일정으로 열린 제47차 아세안(ASEAN) 정상회의에 20여 개국 정상들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포용성과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열렸으며, 동티모르가 정식 회원국으로 가입하면서 아세안은 11개국 체제로 확대됐다. 2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리창(李强, Li Qiang) 중국 국무원 총리는 안와르 이브라힘(Anwar Ibrahim) 말레이시아 총리의 초청으로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해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일정을 시작했다. 리 총리는 중국-아세안 정상회의,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에 연이어 참석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총리는 개막 연설에서 “2025년은 세계 정세의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격변이 겹치는 도전의 해”라며 “이럴 때일수록 협력과 이해를 통해 지역의 단합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동티모르의 합류로 아세안 가족이 완성됐다”고 강조했다. 동티모르는 2011년 처음 아세안 가입을 신청해 14년 만에 정식 회원국으로 인정받았다. 1999년 이후 처음으로 확대된 이번 결정은 아세안이 ‘포용적 성장’을 내세운 상징적 이정표로 평가된다. 한편, 아누틴 차른비라쿨(An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베트남 다낭 국제공항 라운지에서 일부 한국인 여행객의 행동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18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현지 라운지에서 소파와 테이블 위에 발을 올리고 눕는 장면이 사진으로 퍼지며 비난 여론이 이어졌다. 작성자는 야간 비행기를 기다리던 중 촬영했다며, 여행객들이 신발을 벗은 채 맨발을 소파에 올리고 테이블 위에 눕는 모습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게시물은 “공용 공간에서 최소한의 매너가 필요하다”는 글과 함께 공유됐고, 주변에 있던 외국인과 베트남 직원들이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는 반응도 덧붙여졌다. 다낭은 한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도시 중 하나다. 지난달에는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인 관광객 100만 명 돌파를 기념하는 ‘2025 한국 관광객 감사주간’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번 사안으로 인해 온라인 여행 커뮤니티에서는 해외 공항·라운지에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예절과 관광객 매너를 다시 짚는 목소리가 번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