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애플이 화면이 기기 네 면을 감싸는 이른바 ‘올글래스 아이폰’을 목표로 차세대 아이폰 설계를 밀어붙이면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의 무게중심이 다시 디자인으로 쏠리고 있다. 접는폰으로 승부수를 던진 삼성전자와 달리 애플은 테두리를 아예 지워버린 베젤리스 아이폰으로 차별화를 노린다는 전략이 업계에서 구체적인 청사진으로 회자되고 있다. 18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단일 유리로 본체를 감싼 뒤 네 면 전체를 화면으로 활용하는 ‘4면 엣지 디스플레이’ 아이폰 개발을 목표로 설계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리가 앞·뒤·좌·우로 모두 휘어지는 구조를 채택해 화면과 본체의 면적 비율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구상이 핵심이다. 이 방식이 상용화되면 전면에서 눈에 띄던 검은 테두리는 자취를 감추고, 사용자가 보는 모든 방향이 곧 화면이 되는 형태에 가깝게 구현된다. 애플은 전면 카메라와 얼굴 인식용 페이스아이디 센서를 디스플레이 하부로 완전히 숨기는 안도 함께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면에 구멍이나 노치가 보이지 않도록 설계해, 표시 영역 전체를 콘텐츠에 할당하는 방향에 초점을 맞춘 구조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베젤 축소 경쟁은 수년간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세계 주요 다국적 기업들이 최근 분기 실적을 잇따라 공개하며 중국 시장의 존재감을 다시 확인시켰다. 스타벅스, 로레알, 애플 등 글로벌 대표 기업들이 중국 내 매출 호조를 기록하며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31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들은 단순히 실적뿐 아니라 중국 내 사업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9월 28일 마감된 2025 회계연도 4분기 실적에서 중국 매출이 8억3,160만 달러(약 1조1,450억 원)로 전년 대비 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4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회사 측은 중국 시장이 “회복의 궤도 위에서 안정적으로 확장 중”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29일 로이터통신은 애플이 4조 달러(약 5,500조 원)를 돌파한 뒤 발표 예정인 4분기 실적에서 아이폰17 시리즈와 아이폰 에어의 중국 판매가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보도했다. 로레알 역시 10월 21일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중국 내 럭셔리 브랜드 매출이 호전돼 전체 매출이 4.2% 상승했다고 전했다. 싱가포르의 페레니얼 홀딩스는 상하이 자오퉁대학 의과대학 부속 루이진병원과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기업은 지난 2월 톈진에서 중국 내
애플 최고경영자 팀 쿠크가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더우인(抖音, Douyin) 애플스토어 공식 계정의 라이브 방송에 직접 등장해 ‘아이폰 에어(iPhone Air)’ 중국 본토 판매 일정을 전격 발표했다. 오는 17일 오전 9시 예약을 시작하고, 22일 정식 발매에 들어간다. 14일 취안상중궈(券商中国, Quanshang Zhongguo)에 따르면, 이번 일정은 중국 시장을 겨냥한 ‘이벤트형’ 마케팅의 일환으로, 쿠크가 중국 현지 플랫폼을 통해 직접 신제품을 홍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폰 에어의 중국 판매가는 256GB 모델 7,999위안(약 153만 원), 512GB 모델 9,999위안(약 191만 원), 1TB 모델 11,999위안(약 229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 가격은 아이폰 17과 아이폰 17 프로 시리즈 사이의 중간대에 해당한다. 이번 제품은 애플 역사상 처음으로 물리 SIM 슬롯을 완전히 제거하고, eSIM만 지원한다. 중국 내에서는 중국이동(中国移动, China Mobile), 중국전신(中国电信, China Telecom), 중국련통(中国联通, China Unicom) 3대 통신사가 서비스를 맡는다. 애플은 사용자들이 각 통신사별로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