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가 과학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과학기술 성장전용층’에 첫 상장된 3개 기업을 발표했다. 이는 나스닥형 과학기술혁신판(科创板, STAR Market)의 핵심 구간으로, 기술 자립과 산업고도화를 지원하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28일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첨단기술기업 육성과 신품질생산력 창출을 위한 자본시장의 실질적 개혁을 의미한다. 리차오 부주석은 상장식에서 “STAR 마켓이 개혁의 시험장 역할을 하며 반도체·바이오의약 등 핵심산업의 혁신 가속을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18일 CSRC는 아직 수익을 내지 못한 우수 기술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성장전용층 설립을 예고한 바 있다. 이번 상장은 그 후속 조치로, 자본시장 내 기술 중심 기업들의 신뢰를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8일 오전 장중 일시적으로 4,000선을 돌파하며 2015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CSRC는 전날 공개한 문건에서 신규주 발행가격 산정 및 신용거래 규정을 개선하고, 알고리즘 거래에 대한 감독을 강화해 중소투자자 보호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내부자 거래, 시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반도체 소재 기업 시안이차이(西安奕材, Xi’an Yicai)가 본격 상장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중궈정취안바오(中国证券报, Zhongguo Zhengquanbao)에 따르면, 다음 주 중국 본토 시장에서는 총 5개 신규 종목이 청약을 개시하며, 이 가운데 2개는 주판(主板), 3개는 커촹반(科创板) 종목이다. 시안이차이는 중국 내 12인치 반도체 실리콘 웨이퍼 분야의 대표 기업으로 꼽힌다. 이번 공모에서 발행 주식은 5억3,780만 주에 달하며, 상하이 커촹반 기준으로는 올해 최대 규모 중 하나다. 온라인 청약 한도는 5만3,500주로, 고액 청약자 외 일반 투자자도 비교적 높은 당첨 확률을 기대할 수 있다. 회사 자료에 따르면, 시안이차이는 이미 중국 주요 메모리 IDM과 논리형 웨이퍼 제조사 대부분의 양산 공정 플랫폼에 정식 공급을 시작했다. 2024년 말 기준으로 월평균 출하량과 생산능력 모두 중국 본토 1위, 글로벌 6위를 차지했다. 이 회사는 ‘커촹반 8조항’ 시행 이후 첫 비영리 상장 승인 기업이기도 하다. 이번에 함께 청약에 들어가는 종목에는 건축용 세라믹 전문기업 마커보뤄(马可波罗,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판 엔비디아로 불리는 모얼스쉰(摩尔线程, Moore Threads)이 상하이거래소 과학기술혁신판 상장을 눈앞에 두고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올렸다. 24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상하이거래소는 26일 모얼스쉰의 상장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기업공개에서 80억 위안(약 1조5천억 원)을 조달해 AI 훈련·추론 통합 칩, 그래픽 칩, AI SoC 칩 개발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GPU를 독자적으로 개발한 모얼스쉰의 상장 소식에 화얼타이(和而泰), 롄메이홀딩스(联美控股), 추링신시(初灵信息) 등 관련 종목이 잇따라 상한가를 기록하며 시장 열기를 이끌었다. 화얼타이는 모얼스쉰 지분 1.03%를 직접 보유하고 있으며, GPU 모듈 일부를 맡고 있다는 관측 속에 최근 4거래일 중 3차례 상한가를 기록했다. 롄메이홀딩스는 계열사를 통해 1억 위안(약 190억 원)을 투자했고, 추링신시는 펀드를 통한 간접 지분으로 주가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다만 최근 3년간 모얼스쉰은 18억4천만 위안(약 3조2천억 원), 16억7천만 위안(약 3조 원), 14억9천만 위안(약 2조6천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실적 기반이 약하다는 점이 지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