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중국의 혁신지수가 2024년 한 해 동안 전년 대비 5.3% 상승했다. 이는 과학기술 혁신 역량이 꾸준히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로, 고품질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평가된다. 29일 중국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 Guojia Tongjiju)에 따르면 2015년을 100으로 한 기준에서 2024년 혁신지수는 174.2를 기록했다. 혁신 환경, 투입, 산출, 성과 등 네 개의 세부 지수가 모두 상승하며 전반적인 개선세를 나타냈다. 국가통계국은 보고서에서 “중국의 혁신지수는 2024년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과학기술 혁신 역량이 전면적으로 향상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혁신이 주도한 산업 산출이 빠르게 확대되며, 인공지능(AI), 스마트 이동수단, 디지털 문화·엔터테인먼트 등 신산업이 경제의 새로운 축으로 부상했다. 항저우(杭州, Hangzhou)에서 열린 글로벌 디지털무역박람회에서도 생성형 AI와 다중감각 상호작용 등 첨단기술이 집중 조명됐다. 중국은 향후 15차 5개년계획(2026~2030) 기간 동안 혁신 생태계 강화와 기술 자립도를 높이는 전략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저장(浙江, Zhejiang)성 항저우에서 29일 막을 내린 제4회 글로벌 디지털 무역 박람회에서 102건의 성과가 발표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투자 및 무역 협력 의향 체결액이 1619억8천만 위안(약 31조 원)에 달해 전년보다 64% 늘어났다. 30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디지털 무역 혁신과 국제 협력의 핵심 플랫폼으로 부상했다. 행사 기간에는 전시·회의·경연이 연계돼 다섯 가지 핵심 분야 중심의 교류가 이뤄졌다. 특히 ‘디지털 무역 투자일’에서는 전국 과학기술 프로젝트 132건과 투자기관 117곳이 매칭돼 38건의 협력 의향이 도출됐다. 현장에서는 공상은행이 196억 위안(약 3조7천억 원) 규모의 신용을 과학기술 기업에 제공하기도 했다. 조달 측면에서는 일대일로 참여국과 브릭스(BRICS) 회원국의 비중이 절반을 넘었다. 전체 조달 규모는 309억 위안(약 5조9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AI·문화 수출·전자상거래가 82%를 차지했다. 인도네시아는 50억 위안(약 9천5백억 원) 규모로 단일국가 최대 주문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박람회의 개방성은 다양한 첫 시도로 드러났다. 브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