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중국 국가주석이 하이난(海南, Hainan) 자유무역항(Free Trade Port·FTP) 건설에서 최고 수준의 국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이난성 산야(三亚, Sanya)에서 열린 업무보고 자리에서 “하이난 자유무역항은 개혁과 대외개방을 전면적으로 심화하기 위한 중대한 정책”이라고 밝혔다. 6일 중국 신화사(新华社, Xinhua)에 따르면, 시 주석은 “중공중앙 제20기 4중전회 정신을 철저히 학습하고 이행해야 한다”며 “분야 간 긴밀한 협력과 적극적인 행동,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하이난 자유무역항의 발전 목표를 전면적으로 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이난 자유무역항은 12월 18일 섬 전역에서 특수통관체제를 공식 시행할 예정이다. 시 주석은 이를 “중국이 고표준 대외개방을 확고히 추진하고, 개방형 세계경제 발전을 촉진하는 중대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상하이에서 개막한 중국국제수입박람회(中国国际进口博览会, Zhongguo Guoji Jinkou Bolanhui)가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협력의 통로를 넓히며 세계 경제에 안정감을 더했다. 리창 총리는 고수준 개방과 제도형 개방을 꾸준히 확대하고 서비스업 전면 개방 시범을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6일 중국 상무부(商务部, Shangwu Bu)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155개국·지역과 국제기구가 참여했고 해외 전시업체 4108곳이 43만㎡를 넘는 전시 공간을 채웠다. 리창 총리는 개막 연설에서 경제 건설을 중심에 두고 고품질 발전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는 최근 당이 ‘15·5’ 로드맵을 통해 2030년까지의 발전 방향을 정리한 흐름과 맞물린다. 주최 측은 “참가 규모와 기업 구성이 모두 새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500대 기업 290곳이 부스를 열었고, 미국 기업은 7년 연속 가장 큰 전시 면적을 확보했다. 상하이(上海, Shanghai) 현지에서는 폴크스바겐 글로벌 이사회 회의와 알파라발의 현장 경영회의가 동시에 잡혔다. 로레알의 니콜라스 이에로니무스 CEO는 현장 첫 방문 소감을 전하며, 중국의 고수준 개방과 예측 가능한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 정부가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46개국에 적용 중인 무비자 입국 제도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대외 교류와 관광 산업을 활성화하려는 고수준 개방 정책의 일환이다. 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비자 면제 조치는 당초 올해 말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2026년 12월 31일까지로 1년 더 연장됐다. 이번 연장 대상에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등 유럽 32개국과 한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쿠웨이트, 바레인 등 아시아 6개국, 호주·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2개국, 그리고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우루과이 등 중남미 5개국이 포함됐다. 이 조치에 따라 해당국 일반여권 소지자는 중국 내에서 관광, 비즈니스, 친지 방문, 교류 활동, 경유 목적 등으로 최대 30일간 무비자 체류가 가능하다. 외교부는 “이번 연장은 중국공산당 20기 4중전회 정신을 실천하고, 국제 왕래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 조치”라고 밝혔다. 중국은 2023년부터 내수 진작과 글로벌 개방 확대를 위해 순차적으로 무비자 정책을 시행해왔으며, 한국은 같은 해 11월 처음으로 대상국에 포함됐다. 이후 한시적으로 운영되던 비자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과 아세안(ASEAN)이 자유무역지대(FTA) 3.0 업그레이드 의정서에 정식 서명하며 역내 경제통합의 새 장을 열었다. 서명식은 2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47차 아세안 정상회의 중 진행됐다. 28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이번 업그레이드 의정서는 디지털경제, 녹색경제, 공급망 연계, 경쟁 및 소비자 보호, 중소기업 지원 등 5개 신규 분야를 포함한 9개 협력 영역을 포괄한다.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은 양측이 각각의 국내 비준 절차를 신속히 완료해 협정이 조속히 발효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린펑(林峰, Lin Feng)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경제사 사장은 “FTA 3.0 서명은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에 대한 양측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실질적 조치”라며 “일방주의와 보호무역주의를 거부하고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역내 시장을 구축하는 구체적 성과”라고 강조했다. 태국 카시콘은행(Kasikorn Bank) 수석전문가 위차이 친총초이(Wichai Kinchong Choi)는 “중국은 고품질 발전과 혁신 중심의 성장 전략을 통해 녹색·신에너지·연결성 분야에서 두드러진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의 첨단 투자와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대외무역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제138회 중국수출입박람회(캔톤페어)가 광둥성 광저우에서 열렸다. 전시 규모는 155만㎡에 달하며, 일대일로(一带一路, Belt and Road Initiative) 참여국과의 교역 협력이 핵심 의제로 떠올랐다. 17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217개 시장에서 20만7000명이 사전 등록했고, 유럽연합과 미국, 일대일로 국가에서의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1단계 수입 전시회(15~19일)에는 한국, 터키, 이집트,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16개국 124개 기업이 참가해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참가업체들은 “혁신 기술과 서비스형 수출”을 앞세워 현지 바이어와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 터키의 한 바이어는 “중국의 혁신력은 매번 놀랍다”며 “COFE+ 커피로봇을 바로 계약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중국 기업들도 일대일로 시장에 맞춘 맞춤형 제품을 선보였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올해 1~9월 산업용 로봇 수출은 전년 대비 54.9% 급증했다. 구이저우조냥키네틱스(贵州詹阳动力, Guizhou Jonyang Kinetics) 관계자는 “전시 현장에서 해외 고객 요구를 파악해 설계부터 서비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