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의 유엔 주재 대사 푸총(傅聪, Fu Cong)이 전날 뉴욕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서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사태와 관련해 네 가지 핵심 원칙을 제시했다. 11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푸 대사는 이스라엘이 가자시 점령을 시도하는 계획을 강하게 반대하며, 무력 우위 신화를 버리고, 가자 인도주의 위기를 완화하며, 2국가 해법을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2개월째 이어진 가자 분쟁으로 6만1천 명 이상이 숨졌고 전례 없는 인도주의 재앙이 발생했다고 지적하며, 국제사회가 더 큰 참사를 막기 위해 즉각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푸 대사는 가자가 팔레스타인 영토의 불가분한 일부임을 명확히 하며, 인구와 영토 구조를 변경하려는 시도를 단호히 거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인도주의 물자의 무기화와 민간인·구호요원 공격은 용납될 수 없다면서 모든 검문소를 개방해 대규모·신속·안전한 지원 물자 반입을 보장하고 유엔의 구호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2국가 해법만이 팔레스타인 문제의 유일한 해법이라고 재차 강조하며, 국제사회가 정치적 과정을 진전시키고 이를 훼손하는 일방적 조치를 막기 위해 협력해야 한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청두은행(成都银行, Chengdu Bank)이 자사주 매입 계획에서 주당 가격 상한을 없애고 매입 기간과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11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8일 밤 은행은 “실제 지배주주 산하 두 계열사가 기존 매입 한도 17.59위안을 삭제하고, 최소 6억9천만 위안(약 1,315억 원)에서 최대 13억9천만 위안(약 2,654억 원)까지 12개월 내 주식을 사들일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기존 계획은 4월 9일부터 6개월 동안 0.939~1.878% 지분을 주당 17.59위안 이하로 매입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주가가 연초 이후 꾸준히 상승해 6월 27일 20.96위안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매입가 상한을 초과하는 기간이 길어지자, 매입이 실행되지 못했다. 이에 청두산업자본그룹(成都产业资本控股集团, Chengdu Chanye Ziben Konggu Jituan)과 청두신톈이투자유한책임회사(成都欣天颐投资有限责任公司, Chengdu Xintianyi Touzi Youxian Zeren Gongsi)는 상한선을 없애고 기간을 늘려 실행 가능성을 높였다. 청두은행은 이번 조정이 고품질 성장 의지를 시장에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며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위수커지(宇樹科技, Yushu Keji)의 왕싱싱 최고경영자(CEO)가 휴머노이드 로봇이 수년 안에 비약적인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 로봇 산업이 올해 상반기 완제품과 부품 제조 부문 모두에서 50~100% 성장했다고 전하며, 체화지능(embodied intelligence)의 발전 속도가 임계점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11일 차이신 보도에 따르면 왕 CEO는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2025 세계로봇대회 포럼에서 현재 체화지능의 단계가 챗GPT 등장 13년 전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낯선 환경에서 사용자의 명령을 이해하고 수행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빠르면 13년, 늦어도 3~5년 내 구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왕 CEO는 하드웨어 수준은 충분하나 지능 수준이 대형언어모델(LLM)에 비해 크게 뒤처진다고 지적했다. 업계에서 제기한 ‘물리 세계 데이터 부족’ 문제에 대해서는 데이터가 아니라 적합한 모델 아키텍처의 부재가 본질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구글의 ‘지니3’ 모델을 사례로 언급하며, 비디오 기반 세계 모델이 로봇 제어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니트리는 이미 이와 유사한 실험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화웨이가 12일 AI 추론 분야의 핵심 기술 성과를 발표한다. 이번 기술은 고대역폭메모리(HBM) 의존도를 줄이고 국내 AI 대규모 모델의 추론 성능을 끌어올려, 중국 AI 추론 생태계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10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업계는 AI 산업이 이미 ‘모델 성능 극대화’에서 ‘응용 가치 극대화’로 중심이 이동했으며, 이 과정에서 추론이 차세대 발전의 핵심으로 부상했다고 진단한다. HBM은 AI 추론에서 데이터 전송 병목을 해결하는 주요 수단으로, 공급이 부족할 경우 속도 저하와 응답 지연이 발생한다. 화웨이는 이러한 제약을 완화하는 독자 기술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날 ‘2025 금융 AI 추론 응용 발전 포럼’에서 중국신통원(信通院), 칭화대, 커다쉰페이(科大讯飞) 전문가들이 대규모 모델 추론 가속과 서비스 품질 최적화 사례를 공유한다. 또한 화웨이는 중국은련(中国银联)과 함께 금융 분야에서 AI 추론의 최신 적용 성과를 발표하며, 대규모 상용화를 위한 경로를 공동 모색할 예정이다. 화웨이는 국가 인공지능 응용 시범기지 생태 협력 파트너로서, 올해 6월까지 80여 개국·지역에서 5,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물가는 0.8% 올라 2024년 3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여름 성수기와 귀금속 수요 증가가 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9일 중국 국가통계국(NBS)에 따르면 식품 가격 하락이 전체 CPI를 끌어내렸다. 7월 식품 가격은 전년 대비 1.6% 떨어져 CPI를 약 0.29%포인트 낮췄다. 그러나 전월 대비 CPI는 0.4% 상승으로 전환됐으며, 서비스와 공산품 가격 상승이 주된 요인이었다. 여름 휴가철 영향으로 항공권(17.9%), 관광(9.1%), 숙박(6.9%), 차량 임대(4.4%) 가격이 계절 평균을 웃돌았다. 서비스 가격은 전월보다 0.6% 올라 CPI 상승분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금과 백금 가격은 각각 37.1%, 27.3% 뛰어올라 물가에 추가적인 상승 압력을 줬다.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2% 하락해 하락 폭이 3월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항공기 제조(3.0%), 웨어러블 기기(1.6%), 전자통신장비(0.9%), 서버(0.6%) 등 일부 제조 부문은 가격 상승세를 보였다.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외교부가 이스라엘의 가자시 통제 계획에 강력한 우려를 표명하고 즉각적인 정전을 촉구했다. 또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참석을 공식 확인하며, 미국의 對중 추가 제재 가능성에 대해 “정당한 에너지 협력” 입장을 재확인했다. 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전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 안전내각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제안에 따라 가자시를 군이 접수하는 계획을 승인한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그는 “가자는 팔레스타인 영토의 불가분의 일부이며, 인도적 위기 완화와 인질 석방, 그리고 분쟁 종식의 핵심은 즉각적이고 전면적인 정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디 인도 총리의 방중 계획에 대해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톈진에서 열리는 SCO 정상회의에 20여 개국 정상과 10개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한다”며 “톈진 회의는 SCO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이유로 부과할 수 있다고 언급한 2차 제재 가능성에 대해선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각국과의 정상적인 에너지·무역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구이저우마오타이가 브랜드 상징인 ‘오성(五星) 상표’ 도입 70주년을 기념해 초고가 한정판을 선보였다. 8일 오전 9시 ‘i마오타이’ 플랫폼에서 출시된 ‘구이저우마오타이주(오성 상표 70주년 기념)’는 병당 7000위안(약 131만 원)임에도 즉시 매진됐다. 총 2만5568병 한정 생산됐으며, 각 병에는 1954년 5월 1일부터 2024년 4월 30일까지의 날짜가 고유 번호로 부여됐다. 일부 인기 연도·숫자 조합은 발매 직후 수초 만에 완판됐다. 이번 제품은 1954년 첫 상표 ‘금륜(金轮)’에서 유래한 오성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유리 재질 ‘삼절병’ 형태로 복원했다. 마오타이는 ‘하루 한 병’이라는 상징성으로 개인 맞춤형 기념품 성격을 강조했고, 희소성과 개별성 덕분에 수집가와 ‘황뉴(黃牛·중고 판매상)’의 사전 매입 대상이 됐다. 업계는 특정 길일(吉日) 번호가 향후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마오타이의 주력 제품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번 한정판 전략이 단순 매출을 넘어 ‘시간의 화폐화’를 통한 브랜드 고급화 시도의 일환이라고 분석한다. 회사는 올해 들어 뱀띠 기념주,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상하이와 선전 증시에서 상업우주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관련 종목이 연일 강세를 이어가며 일부는 상한가에 도달했다. 중국의 달 착륙선 종합 검증시험 성공과 정부의 산업 육성 정책 발표가 맞물리며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8일 중국재경보에 따르면, 이날 오전 A주 3대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으며 상업우주 테마주가 눈에 띄게 상승했다. 항톈즈좡(航天智装, Hangtian Zhizhuang)이 20% 상한가를 기록했고, 상하이후궁(上海沪工, Shanghai Hugong)과 항톈커지(航天科技, Hangtian Keji)도 상한가로 마감했다. 항톈환위(航天环宇, Hangtian Huanyu), 항톈창펑(航天长峰, Hangtian Changfeng), 란둔광뎬(蓝盾光电, Landun Guangdian) 등도 급등했다. 전날 중국유인우주공정판공실은 허베이성 화이라이(怀来, Huailai) 실험장에서 랑위에(月面) 착륙선의 착륙·이륙 종합 검증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분야에서도 급등세가 나타났다. 사이누어의료(赛诺医疗, Sainuo Yiliao)가 20% 상한가를 기록했고, 촹신의료(创新医疗, Chuangxin Yil
4천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2025 세계경기대회가 7일 쓰촨성 청두에서 막을 올렸다. 국제 스포츠 이벤트와 환승 비자 면제 정책이 맞물리며 인바운드 관광 수요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청두시와 쓰촨성은 대회 기간인 17일까지 참가 선수·스태프·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입장료 면제, 케이블카·관광차 요금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주자이거우, 두장옌 수리시설, 어메이산 등 5A급 명소 13곳을 포함한 104개 관광지가 참여하며, 공연·결혼증명서·박물관 입장권 등 6개 분야 46종의 티켓 소지자에게는 식당·쇼핑·호텔 할인도 적용된다. 청두시는 100개의 프리미엄 소비 공간을 새롭게 선보이고 면세·환급 경제 육성에도 나섰다. 시 당국은 더 많은 상인을 출국세 환급 가맹점으로 지정하고, 환급이 가능한 상점 목록을 확대할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대회가 도시의 국제 인지도를 높이고 숙박·교통·외식 등 전방위 소비를 촉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이 한국의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허용 결정을 환영하며 양국 간 인적 교류 확대를 강조했다. 미국의 대중 기술·무역 규제와 추가 관세 부과 조치에는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 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별세한 이온 일리에스쿠 전 루마니아 대통령을 중국의 “오랜 친구”로 표현하며, 양국 관계 발전과 우호 협력에 남긴 공헌을 평가했다. 이어 루마니아 정부와 국민, 유족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했다. 한국 정부가 9월 29일부터 중국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을 한시 허용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서는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며, 인적 교류 확대가 양국민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해 말부터 한국 일반 여권 소지자에 대해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미국이 중국인 2명을 엔비디아 고성능 인공지능 반도체 수출 제한 위반 혐의로 기소한 사안에 대해서는 “과학기술과 경제·무역 문제를 정치화·도구화·무기화해 중국을 봉쇄·억압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 “미국은 중국 국민의 합법적 권익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도널드 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