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지엠뉴스] 중국 정부가 달 뒷면 샘플 채취에 미국의 참여를 요청하지 않았다는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발언에 대해 "미국 측이 자국 관련 법의 존재를 망각했다"고 반박했다.
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마오닝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미국 과학자와 기관들은 미국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중국과의 교류와 협력에 참여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나사 대변인은 지난달 28일 중국이 프랑스와 이탈리아, 파키스탄, 유럽과 협력을 통해 달 뒷면 샘플 채취를 진행하면서도 나사의 참여는 요청하지 않았다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마오 대변인은 "창어6호 탐사선은 세계 각국에 기회를 제공했으며 중국은 각국이 달샘플 연구에 참여하는 것을 환영한다"면서 "중국 정부는 중국과 미국 우주비행 영역의 교류와 협력에 개방적인 태도를 취한다"고 반박했다.
마오 대변인은 또 시진핑 국가주석의 카자흐스탄과 타지키스탄 방문에 대해선 "중국-카자흐스탄 관계는 수교 32년 동안 경제 무역, 투자, 상호 연결, 에너지, 인문 등 여러 분야의 협력이 풍성한 성과를 쌓으면서 이웃 나라 간 선린우호와 호혜 상생의 모범이 됐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시 주석과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시안과 베이징에서 두 차례 만나 중국과 카자흐스탄 관계 발전에 대한 새로운 배치와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해 중국-카자흐스탄 협력이 빠르게 발전하는 '황금기'에 진입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마오 대변인은 이어 "최근 몇 년간 시진핑 주석과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의 전략적 지도 아래 중국과 타지키스탄 관계는 좋은 발전 모멘텀을 유지하고 양국의 정치적 상호 신뢰가 공고해졌으며 '일대일로' 공동건설 협력이 풍성한 결실을 맺고 인문교류가 심화했으며 국제 및 지역 사무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