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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3 (화)

시진핑, 블링컨 만나 "美, 중국 발전 긍정적으로 바라봐야"

"미국과 중국은 적이 아닌 파트너, 풀어야 할 이슈가 많다"


중국 외교부. 시진핑 국가 주석.jpg

 

[더지엠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6일 중국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에게 미국은 중국의 발전을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블링컨 장관 일행을 만나 중국은 자신감 있고 개방적이며 번영하는 미국을 보는 것이 기쁘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또 미국과 중국은 적이 아닌 파트너라며 ·중 사이에 풀어야 할 이슈가 많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셔츠의 첫 번째 단추처럼 중·미 관계가 진정으로 안정되고 발전하며 전진하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근본 문제라며 양국은 다른 말을 하지 말고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도 전했다.

 

시 주석은 약속이 무엇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그 동안 중국의 행보를 감안하면 하나의 중국이나 ‘20203월 체결된 1차 무역합의 등을 포함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시 주석은 올해가 중·미 수교 45주년이라는 점에도 방점을 찍었다. 이 기간 동안 중·미관계가 많은 시사점을 줬다는 것이다.

 

시 주석은 이어 3주 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올해 중·미 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으며 이는 신뢰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 주석은 아울러 "중국은 비동맹을 고수하고 있다"면서 "미국도 '작은 울타리'를 만들지 말아야 한다"고 부연했다. '작은 울타리'는 동맹국들을 끌어모아 대중국 포위망을 구축하는 미국의 행동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블링컨 장관은 전날 베이징에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 겸임과 약 5시간 반에 걸쳐 회담을 진행하면서 미국이 '하나의 중국' 정책을 고수하고 있으며,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미국은 중국의 체제 변화를 추구하지 않고, 중국과 충돌할 의사가 없으며, 중국과 디커플링(공급망 등 분리)도 추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중국 외교부. 시진핑 국가 주석.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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