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지엠뉴스] KBS 아나운서 이재성이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서 재연 배우로 출연했다가 지상파 아나운서 최초로 베드신을 촬영하게 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재성은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자신이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 마마보이 역할의 재연 배우로 출연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당시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는 단순한 로맨스 장면이었지만, 촬영이 진행되면서 예상치 못한 장면이 추가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가벼운 포옹 장면이었는데, 촬영이 진행되면서 키스신이 추가됐고, 심지어 침대 위에서 베드신까지 찍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님이 현장에서 점점 더 디테일한 장면을 요구하면서 계획에 없던 장면까지 연기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해당 장면이 방송된 후, 이 소식을 접한 KBS 아나운서실은 크게 동요했다. 내부적으로 논란이 일었고, 심지어 이후 예정돼 있던 여자 아나운서의 섭외가 취소되는 등 후폭풍이 있었다고 한다.
이재성은 현재 KBS 2TV 교양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발언이 공개되면서 아나운서의 새로운 도전과 한계를 두고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침대 위에서의 장면까지 연기한 아나운서가 다시는 나오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반응과 함께, 방송사의 가이드라인과 아나운서의 역할에 대한 논의도 다시금 불붙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