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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31 (토)

서울의 25%가 사라진다? 상상조차 끔찍한 핵전쟁 시나리오

북한 ICBM 발사 24분 후, 한반도와 세계는 어떻게 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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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지엠뉴스] 미국 탐사 보도 기자 애니 제이콥슨의 신간 『24분』은 북한의 핵미사일 발사 이후 벌어질 핵전쟁 시나리오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수백 건의 인터뷰와 기밀 문서 분석을 통해 핵전쟁의 끔찍한 현실을 구체적으로 묘사한다.

 

시나리오는 북한이 평양 인근에서 ICBM 화성-17호를 발사하면서 시작된다. 이 미사일은 시속 2만2,500㎞로 미국 워싱턴까지 33분 만에 도달할 수 있다. 미국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은 44기의 요격 미사일로 구성되어 있으나, 요격 성공 확률은 55%에 불과하다. 핵 탑재 ICBM이 미국 본토를 위협하는 상황에서, 미국은 즉각 보복 공격에 나선다.

 

북한의 추가 공격은 잠수함을 통한 비밀리에 감행된다. 구형 잠수함이 태평양을 건너 캘리포니아 디아블로 캐니언 원자력발전소를 3분 만에 타격하는 시나리오도 포함된다. 이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은 82기의 핵미사일을 북한으로 발사하고, 이는 수천만 명의 사망자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핵전쟁의 여파는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된다. 러시아와 중국이 미국의 선제공격으로 오인하거나 자국에 피해가 발생했다고 판단하여 핵전쟁에 개입하는 것이다. 러시아는 미국 본토와 유럽의 나토 기지에 1,000기 이상의 핵미사일을 발사하고, 세계는 종말로 치닫게 된다.

 

한반도 내 피해도 심각하다. 북한은 오산 공군기지, 캠프 험프리스, 서울 중심부를 향해 1만 기 이상의 포탄과 생화학 무기를 발사한다. 사드(THAAD) 시스템이 배치되어 있지만, 이 규모의 공격을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군사 역사학자 리드 커비는 "서울 인구의 25%가 죽거나 다칠 것"이라며, 생존자들도 신경가스 후유증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저자는 "인류가 1만 2천 년 동안 쌓아온 문명이 단 몇 분 만에 폐허로 변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아인슈타인의 말을 인용했다. 아인슈타인은 "제3차 세계대전에 어떤 무기가 사용될지는 모르겠지만, 제4차 세계대전은 막대기와 돌로 싸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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