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지엠뉴스]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로 17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가수 임영웅이 무대 위에서 비통한 심정을 전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임영웅은 오프닝 곡을 마친 후 "비행기 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었다는 소식을 듣고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말하며, 희생자들과 가족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의 뜻을 전했다.
그는 "오늘 무거운 마음으로 무대에 섰다. 이 자리에서 여러분과 약속한 대로 희망과 위로를 전하고 싶다.
오늘의 공연은 그 마음을 담아 준비했다"고 덧붙이며, 슬픔 속에서도 관객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달하고자 노력했다.
공연 시작 전 개그맨 정성호의 제안으로 약 2만 명의 관객이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현장은 숙연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제주항공 7C2216편은 무안국제공항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 후 화재가 발생,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사망하는 참혹한 사고로 이어졌다.
생존자 중 승무원 2명은 중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