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러 양국이 모스크바에서 전략안보 협의를 열고 복잡한 국제 환경 속에서 협력을 한층 촘촘히 조정했다. 양측은 올해 두 차례 정상회담에서 형성된 방향성을 토대로 안보 분야 전반의 연계를 확장하며 상호 신뢰의 폭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외교부장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전보장회의 서기는 전날 회의에서 전략 안정 유지, 지역 위기 대응, 양국의 국익과 직결된 주요 현안을 함께 다뤘다. 이어진 논의에서 일본 관련 사안까지 포함해 넓은 범위의 안보 의제를 조율하며 공동 대응의 틀을 정교하게 조정했다. 양측은 난관이 겹친 국제 정세를 언급하며 고위급 소통의 연속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왕이는 올해 양국 관계가 폭넓은 협력의 흐름을 유지했다며, 전시(戰時) 승전 80주년을 계기로 진행된 여러 기념 협력과 정상 간 두 차례 회동을 거론했다. 한중일 삼각 구도와 아시아태평양 정세 변화가 뒤얽힌 상황 속에서, 중러가 지속적인 신뢰 구축을 바탕으로 국익을 뒷받침하는 전략 틀을 지켜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쇼이구 서기는 국제 안보 환경이 다시 급변하고 있다며, 양국이 외부의 압력과 간섭을 배제하고 전략적 정렬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국무원 상무회의가 기본 의료보험의 성급 통합 추진을 확정하며 의료체계 개편 속도를 높였다. 모건스탠리·JP모건 등 글로벌 기관이 A주 강세를 전망하며 내년 중국 자본시장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강화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내달 방중이 공식화되며 중국·유럽 고위 외교 라인이 다시 가동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 [의료통합]기본의료보험 성급 통합 가속 결정 중국 국무원이 기본 의료보험의 성급 단일화 추진을 주요 개혁 축으로 재정렬하며 국가 단위 보험 재정 운영을 강화하는 조치를 내놓았다. 28일 중국 국무원 발표자료에 따르면, 의료 자원의 지역별 격차를 좁히고 보험 재정의 상호부조 성격을 강화하는 구조 개편 논의가 집중적으로 진행됐다. 국무원은 특히 성급 통합과 분급 진료체계 개선을 병행해야 한다고 밝히며 의료 인프라 배치와 가격·지불 체계 조정 방식이 함께 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무원은 의료서비스의 지역 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 수단을 마련해 성간 이동 의료의 안정성을 높이는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지역 기반 의료기관 역량을 확충해 보험 지출 구조를 더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의료비 부담을 완화하는 조치도 병행하도록 지시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과 러시아가 정례총리회의 30주년을 맞아 전략 협력 관계를 한층 공고히 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를 만나 양국 발전전략의 연계를 강화하고 협력 범위를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양국은 한층 높은 수준의 실질 협력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회담은 미슈스틴 총리가 3~4일 양국 정례총리회의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일정의 일환이었다. 시 주석은 양국이 올해 들어 복잡한 외부 환경 속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하며 안정적 발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연속 회담을 통해 새 협력 청사진을 마련했다며, 양국은 정상 간 합의를 전면 이행하고 에너지·인프라·농업·항공우주 등 전통 분야와 인공지능, 디지털경제, 녹색전환 등 신산업 분야 협력을 동시에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슈스틴 총리는 푸틴 대통령의 인사를 전하며, 양국 정상의 전략 구상 아래 러중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항저우에서 열린 제30차 정례총리회의에서는 세관·위성항법 등 다수 분야 협력 문서와 공동성명이 서명됐다고 전했다.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