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의 대외 교역 흐름이 연말로 갈수록 안정적인 반등 국면을 보이고 있다. 대미 수요 둔화가 이어졌음에도 유럽과 동남아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중국의 무역수지는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넘는 기록을 세웠다. 11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1~11월 누적 무역흑자는 1조700억 달러(약 1,574조 원)에 달했다. 수출은 3조4,100억 달러(약 5,019조 원)로 5%대를 유지하며 꾸준한 증가 흐름을 지속했고, 수입은 2조3,400억 달러(약 3,444조 원)를 기록해 소폭 감소했다. 대내외 수요가 혼재된 환경에서도 제조업 중심의 수출 구조가 탄탄하게 유지된 셈이다. 11월 단월 수출은 3,303억 달러(약 486조 원)로 전년 동월 대비 5.9% 증가하며 10월의 마이너스 흐름을 되돌렸다. 같은 기간 수입은 2,186억 달러(약 321조 원)로 1.9% 늘어 월간 무역흑자는 1,116억 달러(약 164조 원)를 기록했다. 에너지·원자재 가격 변동 속에서도 제조업·기계류·전기제품 수출이 견조하게 이어지며 전체 흐름을 다시 끌어올렸다. 경제 둔화 조짐이 잦은 미국 시장에서는 11월 대미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8% 이상 감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이 세계적인 무역 환경의 복잡한 변화 속에서도 수출을 안정적으로 늘리며 경제 회복의 탄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미중 간 관세 조정 협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신흥시장 중심의 수출 구조 전환이 효과를 나타냈다. 9일 중국 해관총서는 5월 한 달 동안 중국의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4.8% 증가해 총 3천161억 달러(약 429조4천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수입은 2천128억8천만 달러(약 289조 원)로 3.4% 줄었고, 무역수지는 1천32억2천만 달러(약 140조 원) 흑자를 나타냈다. 수출 증가율은 시장 예상치를 다소 하회했지만, 지역별로는 긍정적인 변화가 감지된다. 아세안(ASEAN) 지역으로의 수출은 12.2%, 유럽연합(EU)으로는 6.4% 증가해 중국 제조업의 국제 경쟁력을 다시 입증했다. 반면 미국에 대한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9.7% 줄어든 288억 달러(약 39조 원)였고, 수입은 108억 달러(약 14조7천억 원)로 7.4% 감소했다. 이는 현재 진행 중인 미중 관세 인하 협상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양국은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회담에서 향후 90일 동안 관세율을 115%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