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해임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미국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17일 외신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하원의원들과의 비공개 회의에서 파월 의장 해임 관련 서한 초안을 꺼내 들며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일부 의원들은 찬성 입장을 밝혔고, 트럼프는 연준 의장 후보로 케빈 해싯 전 백악관 경제보좌관을 언급하며 후임 구상까지 내비쳤다. 하지만 보도가 확산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 인터뷰에서 “모든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지만 해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연준에는 인재가 많다”며 특정 인물을 지목하지 않는 모양새로 말을 아꼈다. 최근 파월 의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기준금리 인하를 둘러싼 시각차를 보여왔다. 특히 트럼프는 연준 건물 리노베이션 예산을 문제 삼으며 “25달러면 되는 걸 7억달러(약 9570억 원)나 쓴다”며 직·간접적으로 파월을 압박하고 있다. 해임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오르자, 미 국채 금리는 급등했고 주식시장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연준의 독립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금융시장 전반의 긴
[더지엠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부과한 고율 관세를 향후 2~3주 내 재조정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혀 주목된다. 24일 발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 후 취재진과 만나 “관세 조정 여부는 중국에 달렸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미국이 90개국과 관세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결국 우리는 좋은 협상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145%까지 오른 대중국 수입품 관세가 과도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그 조정은 중국의 협상 태도에 좌우된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이다. 중국을 포함한 새로운 관세 체계는 2~3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고 구체적인 시점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입장은 무역전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협상 여지를 남겨두면서도, 중국의 대응에 따라 정책 기조가 달라질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낸 셈이다. 미 재무부 역시 같은 날 열린 국제금융연구소 행사에서 유사한 기조를 드러냈다. 스콧 베선트 장관은 미중 간 관세가 “지속 가능한 수준이 아니다”라며, 이는 사실상 금수 조치에 준하는 조치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빅딜의 기회는 여전히 있다”고 언급하며 향후 협상 여지를 내비쳤다. 트럼프
[더지엠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하며 주식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연말 전통적으로 기대되는 ‘산타 랠리’가 올해 재현될지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연준은 지난 수요일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하며 시장 예상을 충족했지만, 2025년 금리 인하 횟수를 기존 4회에서 2회로 줄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발표 이후 미 증시는 큰 하락세를 보였고, 다우지수는 주간 기준 2.25% 하락, S&P 500은 1.99% 하락, 나스닥은 1.78% 하락했다. 전통적으로 연말 마지막 5거래일과 신년 초 2거래일 동안의 ‘산타 랠리’에서 S&P 500 지수는 평균 1.3% 상승했다는 기록이 있지만, 올해는 금리 정책 변화와 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기대감이 약화되고 있다. S&P 500 내 11개 업종 중 8개가 12월에 하락했으며, 등가 가중치 지수는 이달 6% 하락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4.55%로 급등하며 투자 심리가 악화된 점도 주식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시장 전략가들은 주식 시장이 고평가 상태에 있으며, 연준의 완화 정책 기대가 과도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조정이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