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수천만 원을 뜯어낸 쯔양 공갈 사건에 연루됐던 유튜버 카라큘라(본명 이세욱)가 1년 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해명도 없이, 그저 ‘광대의 본분’을 잊은 자신을 탓했다. 30일 영상으로 복귀를 알린 그는 “이미 나는 악마가 됐다”며 스스로를 절망 속에 놓았다. 구독자 폭증에 취해 ‘심연조차 외면했던 지난날’이라며 반성했고, “해명은 구차한 변명일 뿐”이라며 구체적인 설명도 피했다. 영상 속 그는 ‘반려동물 구조’가 적힌 승합차를 타고 떠났고, 채널명은 기존의 ‘카라큘라 미디어’에서 ‘카라큘라 애니멀 레스큐’로 바뀌었다. 수익화는 정지된 상태이며, 후원도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쯔양을 협박한 일당의 범행을 방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그는 지난 2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 240시간을 선고받았다. 당시 유튜브코리아는 정책 위반을 이유로 그의 채널 수익화를 중단했다. 카라큘라는 영상 속에서 “주인의 분노에 철퇴를 맞았다”며, 마치 징벌의 무게를 온몸으로 떠안은 듯한 어조로 고개를 숙였다. 다만 그는 끝내, 그날의 진실이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해명은 하지 않았다.
[더지엠뉴스] 최근 인기 먹방 유튜버들의 수입이 공개되면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일영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인 미디어 창작자로 수입을 신고한 2만3,797명의 총수입은 1조7,816억 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수입 상위 1%에 해당하는 247명의 총수입은 3,271억 원으로, 1인당 평균 13억2,500만 원을 벌어들였다. 이는 4년 전 상위 1% 유튜버들의 연평균 수입인 3억6,200만 원과 비교하면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구독자 1,000만 명을 보유한 먹방 유튜버 쯔양, 히밥, 쏘영 등의 수익은 더욱 눈길을 끈다. 쯔양은 국제구호 개발기구 월드비전에 1,000만 구독자 달성을 기념해 2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그는 과거 한 방송에서 "또래의 1년 치 연봉을 매달 번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재 구독자 수가 1,000만 명을 넘어서면서 그의 수익 규모는 더 커졌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쯔양의 연간 수입이 먹방 유튜버 중 최고 수준일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히밥 또한 최근 방송에서 "유튜브 수익만 월 1억50억 원 정도 된다"고 말했다. 또 한 달 식비로만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