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thegmnews] 팡쿤 주한중국대사관 대리대사는 "중한 양국은 이사 갈 수 없는 이웃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협력 동반자"이라고 강조했다. 팡 대리대사는 지난달 26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75주년 경축 리셉션'에서 축사를 통해 "1992년 수교 이후, 중한 관계가 비약적으로 발전하며 각 분야에서 풍성한 교류 협력의 성과를 거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중한 양국은 이웃이자, 동반자 그러면서 “이는 양국 국민에게 큰 혜택을 가져다주었을 뿐만 아니라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도 중요한 기여를 했다”며 “일련의 사실을 통해, 국제 지역 정세가 어떻게 변화하든, 양국 간 우호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언제나 중한 양국의 유일한 올바른 선택임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팡 대리대사는 현재 중한 양국과 양국 관계의 발전은 기회와 도전이 공존하는 중대한 국면에 직면해 있다고 전단했다. 팡 대리대사는 하지만 “이때 서로가 마음으로 소통해야 관계를 오래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은 대(對)한국 정책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고, 항상 한국과 중한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팡 대리대사는 “양국이
조태열 한국 외교장관(오른쪽)과 조태열 중국 외교부장. 중국 외교부 [더지엠뉴스] 조태열 외교장관과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인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26일(현지시간) 비엔티안에서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만나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27일 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중국과 한국은 이사할 수 없는 이웃”이라며 “서로 이해하고 지지하는 올바른 이웃 관계를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과 한국은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교류와 협력을 유지하고 있고 이해관계가 밀접하게 융합되어 있으며 양자 관계는 나빠지지 않도록 잘 처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한국과 함께 수교의 초심을 지키고 파트너의 위치를 고수하며 긍정적인 상호 연결을 실현해 중한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촉진하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왕 부장은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 정신도 소개했다. 그는 “중국은 고품질 발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높은 수준의 개방을 견지하며, 새로운 발전 구도의 건설을 가속화해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에 거대한 협력 기회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기업이 중국
[더지엠뉴스] 조태열 외교장관이 왕이 중국 공산당 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에게 한중관계 개선을 원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중국 관영 매체 보도가 나왔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사 환구시보는 14일 논평 기사에서 “조태열 장관이 ‘이번 방문이 한중 관계가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도록 물꼬를 트는 첫걸음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며 “그간 한중관계가 비정상적 상태임을 반영하는 것과 동시에 조속히 한중관계가 정상 궤도에 오르길 바라는 양국 국민의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조 장관의 발언은 그동안 한국 측이 추진해 온 ‘중국을 멀리하고 미국을 가까이하는’ 정책과는 대조적인 것으로 한중관계의 조정과 개선을 원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며 “한국 외교장관이 이번 방중과 관련해 한 언급은 한국이 대중국 외교에 한 발짝 더 다가섰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진단했다. 환구시보는 또 “그동안 한중관계에 있었던 기복은 근본 이익이 충돌하거나 전략적 경쟁이 존재했던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상호 의존과 내재한 동력이 끊어진 데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며 “중한 관계는 제삼자 요인의 간섭과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되며 독립과 자주,
[더지엠뉴스] 조태열 외교부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13일 만나 오는 26∼27일 서울 개최로 최종 조율 중인 한중일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위해 지속 협력하기로 했다. 이로써 복잡하게 얽힌 한중 양국의 실타래가 풀릴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14일 양국 외교부 등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외교장관회담을 열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고위급 교류·경제협력 등 양국관계 전반과 북핵·북한 문제, 지역·국제 정세 등을 논의했다. 조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중관계 발전을 위해서는 양국이 함께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난관이 있더라도 이견이 갈등으로 비화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하는 가운데 협력 모멘텀을 계속 이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고위급을 포함한 다양한 수준에서 전략적 교류·소통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왕이 부장의 방한을 초청했다. 이에 대해 왕 부장은 "중국과 한국은 가까운 이웃이므로 자주 방문해야 한다"면서 "수교 이래 지난 30년 동안 양국 관계의 전반적인 발전은 순조롭고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이어 "중한 관계는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해 있는데, 이는 양측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지 않고 중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