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중영 관계를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전략 협력 궤도로 복원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영국 총리의 방중을 계기로 외교·안보·경제·기후·금융을 아우르는 협력 틀이 동시에 재가동됐다. 3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의 방중 성과를 설명하며 양국이 장기 안정적 전면 전략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영국 총리의 8년 만의 방중이자, 중국이 새해 들어 처음으로 맞이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정상 방문이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스타머 총리와의 회담에서 중영 협력이 가진 잠재력을 실질 성과로 전환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리창 국무원 총리와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도 각각 회담과 면담을 통해 양국 간 실무 협력 확대와 의회 교류 복원 문제를 논의했다. 이번 방문에서 가장 주목된 합의 중 하나는 중영 고위급 기후·자연 파트너십 출범이다. 양측은 기후변화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호를 공동 의제로 설정하고, 관련 정책과 기술 협력을 제도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단됐던 중영 고위급 안보 대화도 복원되며, 연내 전략 대화, 경제·금융 대화, 경제무역 공동위원회
더지엠뉴스 이대명 기자 | 영국 총리가 8년 만에 중국을 찾으며 중영 관계가 다시 외교 무대 전면으로 올라섰다. 국제 정세가 불안정해지는 가운데 상임이사국 간 소통 복원이 세계 질서 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방문은 상징성과 현실성을 동시에 지닌다. 2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 대변인 궈자쿤은 영국 총리 키어 스타머의 중국 방문과 관련해 중국과 영국이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이어가는 것은 양국 국민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며 세계 평화와 안정,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방문은 28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며, 영국 총리가 중국을 공식 방문하는 것은 8년 만이다. 방문 기간 동안 중국 지도부는 스타머 총리와 회담과 면담을 갖고 양국 관계 전반과 공통 관심 사안을 놓고 폭넓은 의견 교환을 진행할 예정이다. 스타머 총리는 베이징 일정에 이어 중국 경제와 금융의 중심지인 상하이도 방문한다. 궈자쿤 대변인은 중국이 이번 방문을 계기로 영국과의 정치적 상호 신뢰를 높이고 실질 협력을 심화해 중영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함께 추진할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과 영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국제 문제에
[더지엠뉴스-차이나데일리] 중국이 일본의 전면 침략에 맞서 8년간 지속한 항전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군의 승리를 가능케 한 중요한 기반이 되었지만, 서방에서는 여전히 그 공로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 11일 영국 런던에서 활동 중인 역사학자 라나 미터(Rana Mitter)는 중국이 동아시아 전선에서 핵심 축으로 싸운 사실이 국제사회에 과소평가되어 있다고 지적하며, 이 역사적 망각이 오늘날 국제 질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미터는 저서 『잊힌 동맹국: 중국의 제2차 세계대전, 1937~1945(Forgotten Ally: China's World War II, 1937–1945)』에서 일본의 침략에 저항한 중국의 전쟁이 단지 지역 분쟁이 아니라 세계 전체에 전략적 함의를 가졌다고 강조한다. 그는 “많은 이들이 제2차 세계대전의 시작을 1939년 9월 독일의 폴란드 침공으로 기억하지만, 사실상 중국은 1937년부터 이미 전면적인 전쟁에 돌입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시각 차이가 중국의 기여를 역사적 주변부로 밀어낸 요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전쟁의 발단은 1931년 9월 18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일본 관동군은 선양(沈阳,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