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미국으로 수출되는 중국산 제품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중국에 대한 심각한 도발이라고 중국 관영 매체가 비판했다. 중국공산당기관지 인민일보 영문 계열사 글로벌타임스는 15일 사설에서 이러한 접근방식은 '중국의 발전을 방해하지 않고', '중국과 디커플링(탈동조화)을 추구하지 않겠다'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약속과 모순된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매체는 또 "미국이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발표하기 전 중국 관련 기술과 제품을 비방하기 위해 부정적인 정보를 반복적으로 퍼뜨렸다"며 "이는 본질적으로 경제 및 무역 문제를 정치화하고 도구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여론을 조작하려는 표시"라고 주장했다. 이어 " 세계무역기구(WTO) 전문가 패널은 무역 301조에 근거한 관세가 WTO 규정을 위반한다고 판결했지만 미국은 이에 근거해 중국에 추가 관세를 계속 부과함으로써 WTO 권위와 국제 무역 규칙을 더욱 무시하고 있다"면서 "'생산 과잉'이라는 거짓말 아래 다른 나라의 선진 산업을 탄압하고, '공정한 경쟁'을 핑계로 보호주의를 조장하는 것은 노골적인 괴롭힘"이라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그러면서 "중미 관계가 미국 국내 정치의 희생양
[더지엠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6일 중국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에게 “미국은 중국의 발전을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블링컨 장관 일행을 만나 “중국은 자신감 있고 개방적이며 번영하는 미국을 보는 것이 기쁘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또 “미국과 중국은 적이 아닌 파트너”라며 “미·중 사이에 풀어야 할 이슈가 많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셔츠의 첫 번째 단추처럼 중·미 관계가 진정으로 안정되고 발전하며 전진하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근본 문제”라며 “양국은 다른 말을 하지 말고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도 전했다. 시 주석은 ‘약속’이 무엇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그 동안 중국의 행보를 감안하면 ‘하나의 중국’이나 ‘2020년 3월 체결된 1차 무역합의 등을 포함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시 주석은 올해가 중·미 수교 45주년이라는 점에도 방점을 찍었다. 이 기간 동안 중·미관계가 많은 시사점을 줬다는 것이다. 시 주석은 이어 3주 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올해 중·미 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