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운 격화, 中 "즉각 휴전 촉구… 자국민 1천600명 철수"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동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연일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강력한 평화 메시지를 발신하고 자국민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1천600명 이상의 자국민을 이미 철수시켰으며, 역내 외교 채널을 통해 긴급 외교전을 벌이고 있다. 2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확대되고 있으며, 이는 두 나라 국민은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중국은 유엔 헌장과 국제법 원칙을 수호하며, 어떠한 군사적 충돌과 주권 침해에도 반대한다"고 밝히고 "모든 당사국이 즉각 휴전하고 대화로 돌아갈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사태 발생 이후 시진핑 국가주석의 지시에 따라 외교 채널을 풀가동 중이다. 궈 대변인은 "중국은 이란, 이스라엘, 이집트, 오만 등 중동 주요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으며, 국제사회와 협력해 평화정착을 위한 적극적 외교적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군사행동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궈 대변인은 "중동 정세가 매우 민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