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를 무대로 한 중국의 경제 협력이 구조적 성과로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서방 국가들이 ‘산업 침투’라는 명분 아래 이 흐름에 제동을 걸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산업 고도화와 민생 개선에 실질적 기여를 해온 협력의 실체를 근거로 반박하며, 이념적 공세에는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16일 중국 외교부 린젠(林剑, Lin Jian)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과 아세안은 발전 전략이 통하고 이익이 연결된 긴밀한 파트너”라며 “중국은 언제나 상대국의 민생 개선과 경제 성장에 대한 진정성 있는 호응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디지털 전환, 인프라 건설, 전자상거래와 같은 신흥 분야에서 중국과 아세안의 협력이 현지 산업 수준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렸다는 점을 강조했다. 린젠 대변인은 중국이 주도한 동남아 5G 통신망 구축과 광섬유 보급, 클라우드 컴퓨팅 협력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현지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기술 역량 제고에 실질적 기여를 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람창-메콩(澜湄, Lancang-Mekong) 비자’, ‘아세안 비자’ 도입 등을 통해 양 지역 간 인적 왕래가 과거보다 훨씬 자유로워졌다고 덧붙였다. 세계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 스마트안경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글로벌 시장 판도 변화의 중심에 섰다. 올해 1분기 출하량은 100% 넘게 증가했고, AR·VR 기기와 오디오·촬영 스마트안경 모두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주요 스마트폰과 인터넷 기업들의 본격적인 시장 진입과 전통 안경 채널과의 융합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19일 시장조사업체 IDC가 발표한 《글로벌 스마트안경 시장 분기 트래킹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글로벌 스마트안경 시장 출하량은 148만7000대로 전년 대비 82.3% 증가했다. 특히 오디오·촬영 스마트안경은 219.5% 급증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메타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며, 서유럽 시장 공략도 확대하고 있다. 중국 시장은 이보다 더 빠른 성장 흐름을 기록했다. 1분기 스마트안경 출하량은 49만4000대로 116.1% 증가했고, 오디오·촬영 스마트안경 출하량은 35만9000대(197.4% 증가)를 기록했다. 주력 브랜드는 샤오미(小米, Xiaomi), 화웨이(华为, Huawei), 지에환(界环, Jiehuan) 등으로, 레이버드(雷鸟, Raybird) V3 신제품이 시장 성장에 힘을 보탰다. AR·VR 부문도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산 잔디깎기 로봇이 최근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며, ‘신형 생활기기 수출 품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자동화 기술과 배터리 지속력,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현지 소비자들에게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중국 주요 언론에 따르면, 광둥(广东, Guangdong), 장쑤(江苏, Jiangsu) 등 동부 제조업 밀집 지역에서 생산된 스마트 잔디깎기 로봇이 올해 상반기 유럽과 북미로의 수출량을 크게 늘리며 ‘폭발적 성장세’를 기록했다. 중국 기계·전기제품 수출업협회 관계자는 “2025년 들어 중소형 가정용 자동화 기기의 수출 구조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특히 잔디깎기 로봇은 현지 유통망과의 접점을 늘려가며, 유럽 주요 소매 체인과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도 입점이 확산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중국 로봇기술 전문 매체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초음파 센서 기반 장애물 회피, AI 기반 경로 최적화 기능, 그리고 태양광 충전 연동 기술 등이 접목되어 있으며, 가격은 평균 3,000위안(약 55만원) 수준으로 경쟁국 대비 30% 이상 저렴하다. 또한 일부 기업은 잔디 모양에 따라 자동으로 높이를 조절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