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의사 산업에 뛰어든 마이그룹·화웨이·왕샤오촨[산업 트랜드 48]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중국의 의료 인공지능 시장이 기술 대기업과 스타트업 창업자들의 집중 진입으로 새로운 경쟁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기업마다 다른 기술 접근법과 생태계를 내세우며, AI의사를 둘러싼 산업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7일 KIC 중국에 따르면, 마이그룹, 화웨이, 왕샤오촨이 각각 AI 기반 의료 서비스 시스템을 잇따라 출시하며 산업 진입을 공식화했다. 각 기업이 보유한 기술적 강점을 바탕으로 진단, 문진, 영상 분석, 예측 모델링 등 의료 영역의 다양한 부문을 자동화하고 있다. 마이그룹 산하 마이헬스케어는 최근 자체 개발한 AI 진료 엔진 ‘마이닥터’를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중국 국가질병분류표준(NCDP) 및 진료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학습됐으며, 300종 이상의 질환에 대해 문진, 진단, 처방을 제안할 수 있다. 문진은 챗봇 형식으로 시작되며, 질문 내용을 구조화한 뒤 가장 가능성 높은 질병을 도출하고, 표준화된 임상 프로토콜에 따라 약물과 치료법을 추천한다. 사용자는 진료 결과를 마이그룹 산하의 약국, 병원, 보험플랫폼과 연동시킬 수 있다. 마이헬스케어는 이 시스템을 통해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화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