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중국 외교부가 미국의 일방적 대중 제재에 대해 정면으로 반격에 나섰다. 21일 중국 정부와 매체에 따르면, 외교부 대변인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은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중국 중앙정부의 홍콩 주재 기관과 홍콩 특별행정구 정부 관료 6명을 제재한 것은 국제법과 국제관계 기본원칙을 위반한 내정간섭이라고 비판했다. 중국은 이에 맞서 미국 의회와 정부기관, 비정부기구 인사에 대한 반제재 조치를 예고하며 ‘반외국제재법’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궈자쿤 대변인은 “홍콩은 중국의 홍콩이며, 어떠한 외부 간섭도 용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이 홍콩 문제를 빌미로 잘못된 행동을 계속할 경우, 중국은 반드시 단호한 맞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반제재 대상에는 미국 의회 의원과 고위 관리, 홍콩 문제에 개입한 NGO 인사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움직임은 미국과의 외교 갈등이 아시아 주요국으로 확산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한국과 관련한 민감한 질문도 나왔다. 한국 언론 기자는 황해 한중 잠정조치수역 내 중국의 철제 구조물 설치 문제를 지적했고, 중국은 이에 대해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며 “해당 구조물은 양국 간 수
[더지엠뉴스]중국 외교 수장을 맡고 있는 왕이(王毅, Wang Yi)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미국의 대중국 관세 조치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내놨다. 12일, 그는 베이징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과의 회담에서 미국의 관세 공세를 거론하며, "미국은 자기 이익만 앞세우고 다자무역 체제를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회담은 12일로, 왕이 주임은 "미국이 제멋대로 행동하면 역사의 수레바퀴는 뒤로 굴러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중국이 주권을 지키는 것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공동 이익과 규칙을 보호하기 위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왕이 주임은 중국이 강권에 맞서는 것은 세계가 다시 '약육강식의 밀림'으로 돌아가는 것을 막기 위한 정당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란 핵 문제, 미국·영국·호주의 핵잠수함 협력 등 국제 핵안보 현안에 대해서도 IAEA의 중립적 역할을 강조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에 화답하며 중국이 유엔 시스템과 국제기구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보내온 점을 높이 평가했고, 중국과의 전방위 협력 강화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 10
[thegmnews] 중국 정부가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및 군사위성 개발을 지원했다며 중국 기업 5곳과 중국인 6명을 추가 제재한 미국을 향해 "국제적 의무를 이행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2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마오닝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일관되고 진지하게 안보리 결의를 집행하고 자신의 국제적 의무를 이행하면서 반도(한반도)의 평화·안정에 힘써왔다"며 "우리는 불법적인 일방 제재에 반대한다. 제재를 남용하는 것으로 반도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24일(현지시간)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우주 프로그램 관련 물품 조달에 관여했다며 징화치디전자기술, 베이징산순다전자과학기술, 치둥헝청전자공장, 선전시 밍웨이전기, 이다퉁 톈진금속소재 등 5개 중국 기업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 또 천톈신 등 중국 국적 6명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