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을 공식 방문 중인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베이징 인근 만리장성을 찾아 “중국과 안정적인 관계는 호주의 국익”이라고 밝혔다. 16일 앨버니지 총리는 개인 SNS ‘엑스(X)’ 계정에 올린 게시글을 통해 “오늘 만리장성을 방문하게 되어 영광이다. 중국과의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호주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국가의 이익을 직접 옹호하는 것이야말로 이런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만리장성 방문은 단순한 관광 일정이 아닌, 호주-중국 관계 회복의 상징적 제스처로 해석된다. 그는 특히 1971년, 미국보다 먼저 중국과의 대화를 시작한 고프 휘틀럼 당시 총리의 만리장성 방문을 직접 언급하며 역사적 연속성을 부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앨버니지 총리는 “양국이 서로의 차이에 의해 정의되어선 안 된다”며, 긍정적인 관계 유지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중은 호주-중국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10주년과 맞물려 있으며, 양국은 전날 ▲무역협정 검토 ▲정상회담 ▲경제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등 연속적인 외교적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만리장성에서의 정치적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미국 메릴랜드주 몽고메리카운티 청소년 피클볼 교류단에게 친서를 보내, 중국 방문을 환영하고 양국 우정의 미래를 청년들에게 거는 기대를 나타냈다. 7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방중을 마친 미국 교류단의 교사와 학생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피클볼이라는 스포츠가 중미 청년 간의 새로운 소통의 가교가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교류가 양국 국민 간 우의를 심화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특히 “중미 관계의 미래는 청년들에게 달려 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교류단 학생들이 양국 우정의 새 세대로 성장해주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교류단은 앞서 시진핑 주석이 제안한 ‘5년간 5만 명 미국 청년 중국 초청(“50,000 in Five Years”)’ 구상의 일환으로 지난 4월 중국을 방문했다. 이들은 방중 기간 동안 중국 청소년들과 함께 피클볼 활동에 참여하며 교류를 이어갔다. 교류단은 시 주석에게 보낸 편지에서 “중국에서의 경험이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고 전하며, 중국 청년들도 미국에 초청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더지엠뉴스] 서울의 한 문화센터에서 열린 중·한 청소년 교류 행사. 한국과 중국의 청소년들이 함께 모여 역사와 문화를 나누고, 협력의 미래를 그리는 특별한 장면이 펼쳐졌다. 행사장은 양국의 전통이 어우러진 분위기로 가득했다. 한국의 전통 음식과 중국의 전통 악기가 함께하는 공간에서 청소년들은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즐기며 새로운 우정을 쌓아가고 있었다. 중국에서 온 한 참가자는 “한국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뜻깊다”며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국의 청소년들도 “중국의 문화를 가까이에서 경험하며 우리의 공통점과 차이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 프로그램 중 가장 주목받은 코너는 양국의 역사 속 교류를 주제로 한 발표 시간이었다. 참가자들은 조선과 명청 시대에 이뤄진 문화적·경제적 협력 사례를 탐구하며, 양국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시간을 가졌다. 발표에 참여한 한 한국 청소년은 “역사 속 교류를 통해 서로에게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며 “과거의 협력이 오늘날에도 중요한 교훈을 준다”고 말했다. 또한, 양국 청소년들은 언어와 관용어를 배우는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