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지도부가 내년 경제 운영의 핵심 과제를 정리하며 내수 기반 확충과 기술혁신 촉진, 제도적 개방 심화를 주요 축으로 설정했다. 경제 전반의 구조 조정과 장기 전략을 결합해 15차 5개년 초기 국면을 준비하는 구도가 보다 명확해지고 있다. 12일 중국 정부와 매체에 따르면, 베이징에서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는 2026년 경제 운영의 중점 정책을 확정하며 거시정책의 일관성과 파급력을 높이는 방향을 제시했다. 회의에서는 내수 확대를 지속 추진하고 공급구조를 향상시키며, 지역별 여건에 맞춘 신질적 생산력 발전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회의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은 2025년 경제 운영을 종합적으로 되돌아보고 현재의 국내·국제 상황을 점검한 뒤, 내년 정책 배치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14차 5개년의 마지막 해였던 올해가 여러 충격 속에서도 목표를 달성했다는 평가와 함께, 지난 다섯 해 동안 축적된 성과와 구조적 변화가 차기 계획의 기반이 된다는 점이 강조됐다. 내년 경제 운영의 첫 번째 과제로 ‘수요 중심 구조 형성’이 제시됐다. 생활 소비 확대를 위해 도시·농촌 주민 소득을 안정적으로 높이는 방안과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 소프트웨어 시장이 기업 시스템 고도화 흐름과 함께 빠르게 확대되며 기술 서비스 전반의 기반을 넓히고 있다. 데이터·클라우드 기반 수요 확산이 이어지면서 개발과 운영·보안 서비스가 고르게 성장해 산업 전반의 매출 규모가 커졌다. 1일 중국 공신부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산업 매출은 1~10월 누적 12조 5천104억 위안(약 2경 484조 원)에 이르렀고 전년 대비 13.2% 증가했다. 소프트웨어 산업 이익은 1조 5천721억 위안(약 312조 4천억 원)으로 확장됐으며 수출은 510억 9천만 달러(약 70조 9천억 원)에 달해 여러 달 연속 증가 흐름을 유지했다. 기업 디지털 전환 흐름과 맞물려 내부 시스템 자동화와 데이터 관리 고도화 수요가 커졌고 이에 대응하는 개발·운영 인프라가 빠르게 정착됐다. 지역별 기술 단지와 산업 단지 중심의 생태계 조성이 이어지면서 프로젝트 수주 기반이 넓어졌고 디지털 인프라 확충 사업이 각종 소프트웨어 서비스 수요와 연계됐다. AI 서비스와 산업제어 시스템을 포함한 기술 통합이 가속되며 기업 고객의 시스템 교체 범위가 넓어졌고 외주 개발과 운영형 서비스도 확장됐다. 전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의 대출 기준금리가 7개월 연속 동결됐다. 21일 발표된 7월 대출우대금리(LPR)는 1년물 3.0%, 5년물 3.5%로 전달과 동일하게 유지됐다. 중국인민은행 산하 전국은행간시장거래소는 매월 20일 주요 은행들의 보고치를 평균 내 LPR을 발표한다. 이번 발표는 금융시장 전반의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최근 중장기 유동성 공급 기조와 부동산 시장 안정을 고려할 때, 인하보다는 유지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왔다. 특히 5년 만기 LPR은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 간주되는 만큼, 부동산 경기 부양과도 직결된다. 하지만 이번에도 금리가 내려가지 않으면서 부동산 시장의 회복 기대감에는 다소 제동이 걸렸다. 앞서 지난 15일 중국인민은행은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기존 2.50%에서 그대로 유지한 바 있다. 이에 따라 7월 LPR도 동결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고, 실제로 같은 흐름을 따랐다. 중국 정부는 최근 몇 달간 내수 진작과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부양책을 내놓았지만, 기준금리와 같은 핵심 정책 수단은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 지나친 금리 인하는 위안화 약세와 자본 유출 압력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금융당국과 상하이시가 공동 주최하는 ‘2025 루자쭈이(陆家嘴, Lujiazui) 포럼’이 18일 막을 올렸다. 세계 금융시장의 주목 속에서 중국은 이번 포럼에서 새로운 금융개혁 청사진을 제시할 전망이다. 18일 중국 외교부와 상하이시 당국에 따르면, 올해 포럼은 ‘글로벌 경제 격변 속 금융개방 협력과 고품질 발전’을 주제로 오는 19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중국인민은행 판궁성(潘功胜, Pan Gongsheng) 행장과 상하이시 궈정(龚正, Gong Zheng) 시장이 공동의장으로 나서며, 인민은행,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 국가외환관리국 등 중앙 금융당국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여러 중대 금융정책이 발표될 예정이며, 이는 세계 금융시장과 중국 자본시장 개방에 중요한 신호로 해석된다. 올해 행사에서는 총 8개 본회의가 열린다. ‘글로벌 경제 격변 속 금융개방과 고품질 발전’을 비롯해, ‘글로벌 통화정책의 조율성 강화’, ‘자본시장 안정적 발전’, ‘상하이·홍콩 국제금융센터 협력’, ‘금융의 신질생산력 지원’, ‘AI 기반 금융혁신’, ‘포용적 금융 서비스 확대’, ‘녹색금융 정책·표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