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린젠(林剑, Lin Jian)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체코 대통령의 달라이 라마 면담 강행에 강한 불만을 표명하며, 파벨 대통령과의 모든 교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1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린 대변인은 전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대두 주문 확대 요구, 대중 반도체 수출 조건 변경 가능성, 러미 정상회담, 미중 관세 ‘휴전’ 연장 등 외교·통상 현안에 대해서도 중국의 기존 원칙을 재차 강조했다. 러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그는 “중국은 위기 평화 해결에 도움이 되는 모든 노력을 지지하며, 러시아와 미국이 접촉을 유지하고 관계를 개선해 우크라이나 사태의 정치적 해결을 촉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당사국과 이해관계자가 적절한 시점에 협상 과정에 참여해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평화 협정을 조속히 달성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미중 관세 ‘휴전기’ 90일 연장에 대해서는 “중미 관계와 경제무역 문제에 관한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며, 세부 사항은 상무부에 문의하라고 했다. 체코 대통령 파벨이 인도에서 달라이 라마를 만난 데 대해서는 “중국의 거듭된 교섭과 반대에도 불구하고 회동을 강행해 중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훼손했다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인민해방군이 남중국해 황옌다오 인근 해역과 영공에서 실전형 전투 준비 순찰을 실시하며, 고강도 해양 통제 태세를 시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각종 첨단 전력과 미사일 탑재 장면까지 포함돼, 동남아 주변국과의 긴장 가능성이 주목된다. 30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 남부전구사령부는 전날 052D형 구축함, 054A형 호위함, 903A형 보급함을 비롯해 Z-9 함재헬기, J-16, Su-30 전투기, H-6K 전략폭격기까지 투입한 해공 전투 준비 순찰을 황옌다오(黄岩岛, Huangyandao) 인근에서 단행했다. 특히 영상에는 H-6K 폭격기에 YJ-12 초음속 대함미사일이 장착된 장면이 포함돼 있으며, 이는 해상 타격력 과시 목적이 뚜렷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령부 측은 “해역과 공역에 대한 순찰과 경계는 7월 이후 지속적으로 강화돼 왔으며, 관련 지역 통제를 실질적으로 장악 중”이라며 “국가 주권과 안보를 단호히 수호하고,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기 위한 핵심 조치”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황옌다오를 포함한 난사군도 해역에서의 군사 활동을 정례화하고 있으며, 최근 필리핀과의 긴장 국면 속에서 해군·공군의 연합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