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과 미국이 스톡홀름에서 열린 양자 경제무역 회담에서 24% 대미관세 유예를 90일 연장하기로 합의하고, 협상 메커니즘을 정례화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양국은 중미 정상 간 통화에서 도출된 합의를 토대로 신뢰 구축과 협력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기로 했다. 30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부총리 허리펑(何立峰, He Lifeng)은 회담에서 “양국은 협상을 통해 오해를 줄이고, 상호 이익을 극대화해야 한다”며 “중미 경제무역 협력의 본질은 대립이 아닌 상생”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29일까지 이틀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렸으며, 미국 측에선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가 참석했다. 양측은 거시경제정책, 무역 이슈, 투자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솔직하고 건설적인 대화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양국은 앞서 제네바 회담과 런던 회담에서 도달한 합의의 이행 상황을 함께 검토했으며, 이에 따라 미국의 대중 24% 관세 유예를 90일 연장하고, 중국도 이에 상응하는 대응조치를 유지하기로 했다. 허 부총리는 6월 5일 중미 정상 간 통화에서 도달한 공감대를 언급하며, “상호 존중, 평화공존, 협력 상생이라는 원칙 아래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정부가 미국과의 고위급 무역 협상을 재개하며 새로운 국면에 돌입했다. 중공 정치국 위원이자 국무원 부총리인 허리펑(何立峰, He Lifeng)이 오늘 영국에 도착해 미중 경제무역협의체 첫 회의를 준비한다. 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허리펑 부총리는 13일까지 영국을 공식 방문하며, 9일에는 미국 재무·상무 장관 및 무역대표부(USTR) 대표단과 런던에서 미중 경제무역협의체(METC, Mechanism for Economic and Trade Consultations) 제1차 회의를 연다. 이번 회의는 관세 완화, 비관세 장벽 해제 등 실질적 이행 점검과 향후 무역협력 구조 정비를 목적으로 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전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9일 런던에서 열릴 회담은 매우 잘 진행될 것”이라며 미측 대표단으로 스콧 베선트(Scott Besant) 재무장관, 하워드 러트닉(Howard Rutnik)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무역대표를 소개했다. 이번 협의는 5월 10~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고위급 협상에서 도출된 합의의 후속 회의다. 당시 양국은 90일 간 상호 관세율을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