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중국 정부가 내수 진작과 수출 통제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며 복합적인 정책 대응에 나서고 있다. 12일 관영 매체에 따르면,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중미 고위급 경제 회담이 종료됐으며, 중국 측 대표단은 별도 기자회견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같은 날 국무원은 리창 총리 주재로 열린 상무회의에서 자유무역시험구(FTZ)의 질적 고도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국제 통상 규범과의 정합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혁신과 함께, 서비스 무역 확대, 데이터 국경 간 이동 간소화 등의 방안이 제시됐다. 통화 정책과 관련해서는 중국인민은행이 ‘서비스 소비 및 노후 금융지원 특별대출’ 제도를 신설해, 총 5천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신규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적용 분야는 숙박·요식·문화·교육·요양산업 등이다.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0.1% 하락했으며, 생산자물가지수(PPI)도 2.7% 감소했다. 인민은행은 1분기 통화정책 보고서에서 ‘가격 회복’을 핵심 목표로 삼고, 탄력적인 정책 조정 방침을 밝혔다. 자원 공급 측면에서는 전략 광물의 무단 반출을 막기 위한 대대적인 단속 계획이 가동된다. 9일, 국가 수출관리 합동기구는 선
[더지엠뉴스]인민일보 1면에 실린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총서기의 발언이 전 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그는 지난 3월 28일 국제 상공계 인사들을 만나 “중국은 세계 경제 성장의 주요 동력이며, 중국식 현대화를 전면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넓은 시장, 예측 가능한 정책, 안정된 사회 환경은 외국 기업에 최적의 투자 여건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는 “개방의 문은 더 넓어질 것이며, 외자 유치 정책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는 부정적 리스트 축소, 경영환경 개선, 제도 개방 확대 등 고수준의 대외개방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인민일보 기자들이 외국기업 현장을 직접 찾아가 들은 이야기는, 외자 기업들이 중국을 선택하는 이유를 여실히 보여준다. 하이난에서 열린 제5회 중국국제소비재박람회에 참가한 폭스바겐그룹은 2027년까지 중국 시장에 20종 이상의 첨단 전기차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중국 전용 전기차 모델 개발, 차세대 커넥티드카 공개 등 시장 맞춤형 전략도 내놨다. 폭스바겐은 상하이에만 해도 독일 외 지역 최대 연구개발 센터를 운영 중이며, 2024년 한 해에만 중국에서 293만 대를 판매했다. 회사 측은 “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