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차이나데일리 | 중국 톈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도시 글로벌 시장 대화'에서 각국 주요 도시 대표들이 도시 간 협력을 지역 통합의 핵심 축으로 삼자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번 행사는 올가을 톈진에서 개최 예정인 SCO 정상회의에 앞서 열린 사전 국제행사로, 도시의 역할을 중심에 두는 SCO 전략의 일환으로 주목된다. 16일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지난 8일 행사에 참석한 왕쉬(王旭) 톈진 부시장은 "도시 간 교류는 일회성 선언이 아니라 통합발전과 스마트 거버넌스, 일대일로(一带一路, Belt and Road) 추진의 실질적 동력이 되어야 한다"며 "톈진은 스마트 인프라와 디지털 기술, 도시 브레인 체계를 바탕으로 다른 SCO 도시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산업 협력과 무역 연계를 강화하고, 빅데이터·클라우드·인공지능(AI)을 도시 운영에 적용해 예측형 도시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겠다고도 덧붙였다. 현재 톈진은 전 세계 54개국 103개 도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으며, 이 가운데 20개는 SCO 회원국 도시다. 비슈케크 시장 아이벡 주누샬리예프는 "교통, 녹색에너지,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지엠뉴스]경남 밀양시와 중국 푸젠성 난핑시(南平市, Nanping)가 실질 협력을 위한 새로운 다짐을 나누며 한중 지방정부 간 우호 관계를 더 깊이 이어갔다. 14일 밀양시에 따르면, 이날 밀양 삼문동 호텔아리나에서는 밀양시와 난핑시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이 열렸다. 체결식에는 안병구 밀양시장과 허홍 밀양시의회 의장, 난핑시 대표단을 이끈 위안차오홍 당서기 등 양 도시의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2019년 자매도시 협약 이후 이어진 교류를 보다 폭넓고 구체적인 방향으로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도시는 기존의 우호 교류를 넘어 체육, 관광, 문화,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밀양시는 특히 이번 협약을 계기로 난핑의 대표적 문화 자산인 ‘주자문화’와 특산물 ‘죽순’을 매개로 한 교류를 기대하고 있다. 반대로 난핑시 측도 밀양의 자랑거리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밀양아리랑’과 고품질 ‘밀양 딸기’에 큰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앞으로 지역 특화 콘텐츠를 중심으로 공동 홍보사업, 청소년 교류, 농업기술 협력 등 실질적 사업을 본격 발굴해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