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전국정협) 제14기 3차 회의가 3월 10일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폐막했다. 이번 회의에는 시진핑 국가주석을 비롯해 리창 국무원 총리, 차이치 중앙서기처 서기, 딩쉐샹 국무원 부총리, 리시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 한정 국가부주석 등 주요 지도부가 참석했다. 폐막 회의는 왕후닝 전국정협 주석의 주재로 진행됐으며, 그는 연설에서 "이번 회의는 중국 공산당의 지도 아래 인민정치협상의 역할을 다시금 강조하고, 중국식 현대화를 추진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왕후닝은 연설에서 "중국식 현대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더욱 강한 단결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전국정협은 인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정치 협상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 공산당의 전면적인 지도 아래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사회 전반의 지혜를 모아 경제·사회 발전을 더욱 가속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회의에서는 정협 상무위원회 업무보고 결의, 제안업무보고 결의, 정치 결의 등이 통과됐다. 특히, 지난 1년 동안 중국 공산당이 거둔 주요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회의에는 마싱루이, 왕이
[더지엠뉴스] 중국 공식 서열 3위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중국의 국회 격) 상무위원장은 한중의원연맹 소속 한국 여야 국회의원들에게 한중 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추구하자고 제안했다. 20일 중국 정부에 따르면 자오 위원장은 전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한국 국회 한중의원연맹 의원단을 만나 "중한 양국은 옮길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고, 떼려야 뗄 수 없는 협력 동반자"라며 "중한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은 양국 공동이익에 부합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전, 발전과 번영에 이롭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중의원연맹은 중한 관계 발전을 추진하는 중요한 일원으로, 의원 여러분은 모두 한국에서 영향력 있는 정치가이고 중한 우호 증진에 주력해오셨다"며 "중한 우호 촉진과 양국 협력 심화에 적극적 역할을 발휘하기를 희망한다"고 주문했다. 한중의원연맹 회장인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은 자오 위원장이 2007∼2012년 중국 산시(陝西)성 당 서기를 지내던 당시 삼성 반도체 공장을 유치했다는 점을 거론하며 "한중 간 실질적 협력 증진을 위해 정말 많은 기여를 하셨고 한국과 깊은 인연을 맺으신 걸로 안다"고 화답했다. 김 의원은 이어 우원식 국회의장을 대신해 "
[더지엠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6일 중국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에게 “미국은 중국의 발전을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블링컨 장관 일행을 만나 “중국은 자신감 있고 개방적이며 번영하는 미국을 보는 것이 기쁘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또 “미국과 중국은 적이 아닌 파트너”라며 “미·중 사이에 풀어야 할 이슈가 많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셔츠의 첫 번째 단추처럼 중·미 관계가 진정으로 안정되고 발전하며 전진하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근본 문제”라며 “양국은 다른 말을 하지 말고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도 전했다. 시 주석은 ‘약속’이 무엇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그 동안 중국의 행보를 감안하면 ‘하나의 중국’이나 ‘2020년 3월 체결된 1차 무역합의 등을 포함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시 주석은 올해가 중·미 수교 45주년이라는 점에도 방점을 찍었다. 이 기간 동안 중·미관계가 많은 시사점을 줬다는 것이다. 시 주석은 이어 3주 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올해 중·미 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