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통화당국이 단기 유동성 불안을 정면 돌파하기 위해 대규모 자금 공급에 나섰다. 그러나 총량 완화로 해석될 지준율이나 기준금리 인하 카드까지 곧바로 이어질 조짐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 15일 중국 인민은행에 따르면, 6개월 만기 역레포(역환매조건부채권) 1조 위안(약 209조 원)을 신규 공급하며 2월 한 달간 순투입 규모를 6,000억 위안(약 126조 원)까지 끌어올렸다. 이는 전월보다 3,000억 위안(약 63조 원) 늘어난 수준으로 최근 3개월 사이 최대 규모다. 이번 유동성 확대는 자금시장 경색 요인이 복합적으로 맞물린 데 따른 대응 조치로 해석된다. 2026년 지방정부 채무한도 조기 배정에 따른 국채 발행 확대, 2025년 10월 투입된 5,000억 위안(약 105조 원) 규모 정책성 금융상품의 후속 대출 집행, 설 연휴 전 현금 수요 증가 등이 단기 자금 수요를 끌어올린 배경으로 거론된다. 인민은행은 1월 15일 구조적 정책 패키지를 발표한 이후 정책 효과를 점검하는 구간에 진입한 상태다. 시장에서는 역레포와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완화 기조를 유지하되, 지준율 인하와 같은 총량 완화는 신중하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이 완화적 통화 기조를 이어가며 금리와 지급준비율 조정 가능성을 열어뒀다.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을 결합해 국채 발행 지원과 민영기업 신용공급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구조를 제시했다. 13일 중국 인민은행(人民银行, Renmin Yinhang)에 따르면, 2025년 4분기 통화정책 집행보고서를 통해 2026년에도 완화된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되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 조정은 국내외 경제와 금융시장 여건을 종합 고려해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정책 집행의 강도와 속도를 상황에 맞춰 조절하겠다는 원칙을 함께 명시했다. 시장에서는 정책금리 인하 폭을 10~20bp 수준으로 거론하고 있으며 경기 둔화 압력이나 외부 관세 충격,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추가 조정 가능성도 논의되고 있다. 인민은행은 유동성 환경을 점검하면서 사회융자 규모와 통화 공급 증가율을 실물경제 흐름과 맞물리게 관리하겠다는 입장을 담았다. 재정과 통화의 연계 운용도 구체화됐다. 국채 발행을 뒷받침하기 위한 유동성 공급, 재대출(再贷款, Zai Daikuan)과 정부 이자 보조의 결합, 리스크 공동 분담을 통한 금융기관 대출 확대 등이 정책 수단으로 제시됐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중국 중앙은행이 연초부터 통화정책 수단을 전면 가동하며 실물경제 전반을 겨냥한 금융 지원 패키지를 내놨다. 단기 경기 부양을 넘어 금리, 유동성, 대출 구조를 동시에 조정하는 방식으로 정책 여지를 분명히 드러냈다. 15일 중국 인민은행에 따르면, 국무원 신문판공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앙은행은 이미 내부 검토가 마무리된 다수의 통화·금융 정책을 연초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실물경제의 회복 속도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중장기 금융 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급준비율과 기준금리와 관련해서는 여전히 조정 여지가 남아 있다는 점이 명확히 언급됐다. 현재 금융기관 평균 법정 지급준비율은 6.3% 수준으로, 추가 인하가 가능한 구간에 머물러 있다는 설명이다. 정책금리 측면에서도 환율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고, 달러 금리가 인하 국면에 진입한 점이 외부 제약을 완화하고 있다고 짚었다. 내부 여건에 대해서는 은행 순이자마진이 2025년 이후 1.42% 수준에서 두 분기 연속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2026년에는 3년물과 5년물 등 장기 예금의 대규모 만기 도래와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이 새해 초부터 대규모 중기 유동성 공급에 나서며 통화 정책의 완화 기조를 분명히 했다. 정부채 발행과 신용 확대가 맞물리는 시점에서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우선 확보하겠다는 의도가 드러난다. 8일 중국 중국인민은행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8일 은행권 유동성 안정을 위해 3개월 만기 매입형 역환매조건부채권을 1조1천억 위안(약 2천75조 원) 규모로 실시한다. 이번 조치는 고정 물량·금리 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동일한 규모의 3개월물 매입형 역레포 만기가 같은 날 도래한다. 이번 조치로 3개월물 매입형 역레포는 세 달 연속 동일 규모로 이어지게 됐다. 시장에서는 단순한 만기 대응 차원을 넘어, 인민은행이 중기 유동성 공급을 구조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동방금성의 수석 거시분석가 왕칭은 1월 한 달 동안 인민은행이 매입형 역레포와 중기유동성지원창구를 병행 활용해 중기 자금을 꾸준히 공급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3개월물은 증액 없이 유지됐지만, 이는 금융기관의 자금 수요 구조와 맞물린 결과로 해석되며 유동성 공급 의지 약화로 보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달에는 6개월 만기 매입형 역레포 6천억 위
[더지엠뉴스]중국의 대형 상업은행들이 예금 금리를 일제히 인하하며, 실물경제 회복을 위한 완화적 통화정책이 민간 금융으로 본격 전이되고 있다. 정책금리 조정 이후 예금 상품 전반에 걸쳐 금리가 대폭 하향되면서, 예금자산 중심의 보수적 자금 운용 패턴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20일 중국건설은행과 중국초상은행(招商银行)은 각각 신규 예금금리 조정안을 발표하며, 단기·중기·장기 정기예금 금리를 전반적으로 인하했다. 건설은행은 이날부터 3개월·6개월·1년·2년 정기예금 금리를 일괄적으로 15bp(0.15%) 낮춰 각각 0.65%, 0.85%, 0.95%, 1.05%로 조정했다. 3년·5년 만기 상품은 각각 1.25%, 1.3%로 기존 대비 25bp 인하되며,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1% 아래로 떨어졌다. 활기 예금은 기존 0.10%에서 5bp 인하된 0.05%로, 7일 통지예금 역시 0.30%로 하향 조정됐다. 초상은행 역시 동일한 금리 조정폭을 발표하며 주요 시중은행 간 공동 대응 양상을 보였다. 이번 예금금리 인하는 지난 7일 인민은행이 발표한 기준 정책금리 10bp 인하 조치에 대한 실질적 후속 조치로 해석된다. 당시 판궁성(潘功胜) 인민은행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