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이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신장(新疆) 문제를 거론한 미국을 정면으로 비난했다. 중국 측은 이를 의도적인 내정 간섭으로 규정하며 미국의 이중잣대를 강하게 성토했다. 25일 중국 매체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푸총(傅聪) 유엔 주재 중국 상임대표는 전날 안보리 회의에서 미국의 신장 관련 언급에 대해 반박하며 “미국은 중국의 발전을 억제하려는 목적에서 신장 문제를 악의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푸총은 “미국이 유엔 무대를 이용해 중국 내정에 간섭하고 있으며, 사실과 무관한 허위 비난을 통해 국제사회를 오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행태는 미국의 패권 본성과 이중 기준을 여실히 보여주는 증거”라며, “중국은 자국 내 모든 민족의 권리를 보장하며 발전을 추진해왔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그동안 미국이 신장 위구르족 인권 문제를 빌미로 제재와 국제적 압박을 반복해 왔다고 반발해왔으며, 이번 푸총의 발언은 이에 대한 대응 성격으로 풀이된다. 신장 지역 인권 문제는 중국과 서방국가 간 가장 첨예한 외교적 갈등 중 하나로 꼽히며, 양측은 유엔과 G20 등 국제무대에서 지속적으로 공방을 이어오고 있다.
[더지엠뉴스] 중국이 위구르족 강제 노동 의혹, 홍콩 민주화 시위 등 중국 인권 분야에서 목소리를 내 온 짐 맥거번 미국 하원의원(민주당·매사추세츠)을 제재했다. 근거는 중국의 ‘외국인제재법’이다. 중국 외교부는 31일 홈페이지에 "미국 매사추세츠주 민주당 연방 하원의원인 짐 맥거번은 최근 수년 동안 빈번하게 중국 내정에 간섭하고 중국 주권·안보·발전이익을 침해하는 언행을 해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맥거번 의원은 중국 내 동산·부동산 등 각종 자산이 동결되고 중국 내 조직·개인과의 거래·협력 등 활동이 금지된다. 맥거번 의원 본인과 가족에 대한 비자 발급·입국도 허락되지 않는다. 맥거번 의원은 2019년 중국 톈안먼(天安門) 사태 망명객의 안전한 귀국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한 것을 비롯해 2020년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위구르족의 강제 노동으로 생산된 제품의 미국 수입을 금지하는 법안을 만드는 등 중국 인권 분야에서 강경한 목소리를 내왔다.